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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하지만 투자 신중"…머스크 한마디에 또 도지코인 '출렁'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2021-05-07 19:22 송고
(머스크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머스크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일론 머스크가 한마디에 하락세에 있던 도지코인이 반등했다. 일론 머스크 '트윗'만 기다리던 투자자들이 일제히 사고팔기를 반복하는 모습이다.
도지코인은 7일 오후 6시10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으로 전일보다 5.7% 상승한 74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때 도지코인은 628원까지 하락했다. 전날 시작된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10% 이상 가격이 내려갔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도지코인 관련 트윗을 남기자 다시 반등했다. 같은 시간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전일보다 2.73% 상승한 0.62달러(약 696원)에 거래됐다.

이날 일론 머스크 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암호화폐는 유망하지만,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고 남기며 자신이 도지코인을 언급한 인터뷰 영상 링크를 함께 올렸다. 해당 영상은 지난 2월6일 가십 방송 웹사이트 TMZ와의 인터뷰로 일론 머스크 CEO가 "도지코인은 암호화폐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내용이 담겼다.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는 말과는 달리 일론 머스크는 암호화폐 시장을 흔들고 있다. 인터넷에서 유행하던 일본 시바견 밈(Doge meme)의 영향을 받아 만들진 이 암호화폐는 개발자들조차 장난으로 시작했다고 밝혔지만,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에 수차례 도지코인과 관련해 언급했고 그때마다 시세가 급등해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지난달 28일에는 NBC 방송 인기 코미니쇼 'SNL'의 호스트로 출연한다는 내용을 홍보하면서 본인을 도지코인의 아버지로 표현했다. 가격 상승 소재가 떨어지면 다시 일론 머스크가 도지코인 관련 언급을 하고 재차 가격이 올라가는 등 일론 머스크 한마디에 시장이 요동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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