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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홈런 터진 날, LAA 승률은 '30%'…잘 던지고 잘 쳐도 연패 중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1-05-07 15:01 송고
오타니 쇼헤이는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렸다. © AFP=뉴스1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선발 등판 다음 경기 첫 홈런과 일본인 메이저리거 최소 경기·타석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투·타를 겸업하는 그의 홈런은 큰 화제를 모으지만, 정작 팀의 승리를 안기지 못하고 있다.

오타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타율은 0.273로 상승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말 2사 2루에서 조시 플레밍의 91.6마일(약 147㎞)의 초구를 때려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는 428피트(130.45m).

오타니의 시즌 10번째 아치로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J.D. 마르티네스(보스턴 레드삭스)와 메이저리그 홈런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28경기 116타석 만에 10호 홈런을 쏘아 올렸는데 일본인 메이저리거 최소 경기·타석 두 자릿수 홈런이다. 종전 기록은 자신이 2019년에 작성한 44경기 180타석이다. 또한, 5월 안으로 홈런 10개를 때린 일본인 메이저리거도 오타니가 유일하다.

오타니가 선발 등판 다음 경기에서 홈런을 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6일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가 5이닝 1피안타 6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홈런에도 탬파베이에 3-8로 패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틀 연속 불펜의 방화가 문제였는데, 탬파베이는 8회초에 12명의 타자가 나섰고 안타 6개와 볼넷 2개, 도루 1개, 폭투 1개 등을 묶어 대거 7점을 뽑았다.

에인절스는 13승17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4위 텍사스 레인저스(16승17패)와도 1.5경기 차로 벌어졌다.

오타니의 홈런은 승리를 부르는 파랑새가 아니었다. 에인절스가 치른 30경기에서 오타니의 홈런이 터진 것은 이번이 10번째인데, 승률은 30%에 불과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오타니의 홈런에도 에인절스는 2경기 연속 불펜의 방화로 5연패에 빠졌는데, 마치 스즈키 이치로가 264개로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웠음에도 지구 최하위에 그쳤던 시애틀 매리너스를 보는 것 같다"며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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