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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살배기 팔아 여친과 해외여행…아빠는 감옥행, 아들은 엄마품(종합)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2021-05-07 08:46 송고 | 2021-05-07 08:54 최종수정
자녀가 없는 부부에게 팔렸다가 다시 삼촌과 친어머니 품으로 돌아온 아이. (데일리메일 갈무리) © 뉴스1

한 중국인 남성이 두 살 난 아들을 팔아 새로운 여자친구와 해외여행을 다녀와 체포됐다. 한 부부에게 팔렸던 아들은 경찰의 도움으로 친모와 안전하게 만날 수 있었다.

6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한 중국 남성이 자신의 두 살배기 아들을 팔아 그 돈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혐의로 체포됐다.

중국 저장성 출신의 용의자 시씨는 아내와 이혼하며 딸의 양육권은 아내에게, 아들의 양육권은 자신이 가졌다.

아버지는 다른 지역에서 일하는 동안 그의 남동생에게 아들을 돌보게 했다. 다시 집으로 돌아온 아이의 아버지는 "아이의 어머니가 아이를 보고 싶어한다"며 남동생으로부터 아들을 데려왔다.

아이와 정이 든 남동생은 아이가 어머니의 집에 도착한 적이 없고 형이 "아이가 괜찮다"고만 대답하는 것을 수상하게 여겨 지난달 22일(현지 시간) 경찰에 그의 형을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아버지는 장쑤성에 사는 자녀가 없는 한 부부에게 자기 아들을 15만8000위안(약 2738만원)을 받고 판 것으로 밝혀졌다.

아들을 판 돈으로 재혼한 부인과 해외 여행을 다녀온 남성. (데일리메일 갈무리) © 뉴스1
아들을 판 돈으로 재혼한 부인과 해외 여행을 다녀온 남성. (데일리메일 갈무리) © 뉴스1

또 재혼한 새 부인은 아들을 판 돈으로 받은 현금 더미를 찍어 친구들에게 재산을 과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아를 삼촌의 보살핌 아래 두었고, 아들을 판 남성과 여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 언론은 또 남성은 또 결혼 전에 경제적으로 궁핍한 상황을 핑계로 딸 2명을 입양 보냈다고 보도했다.


sy15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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