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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끝내기' 한화, 삼성 5연승 저지…롯데 5연패 탈출(종합)

LG, 두산과의 2연전 싹쓸이…NC 신민혁 선발 3연승
키움도 KT 잡고 2연승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서장원 기자 | 2021-05-06 22:43 송고
한화 이글스 박정현. 2021.4.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한화 이글스 박정현. 2021.4.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한화 이글스가 연장전 터진 박정현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선두 삼성 라이온즈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난타전 끝에 KIA 타이거즈를 누르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LG 트윈스는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와의 어린이날 2연전을 모두 승리하고 공동 2위로 올라섰다. NC 다이노스 선발 신민혁은 3연승에 성공했고, 키움 히어로즈는 KT 위즈를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한화는 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6-5로 신승했다. 삼성의 5연승을 막은 한화는 12승15패(9위)가 됐다. 삼성은 17승11패가 됐지만 선두 자리는 유지했다.

한화는 1회초와 2회초 각각 1점씩 내주면서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3회말 유장혁의 2루타, 정은원의 좌전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장운호의 2루타와 상대 수비 실책이 겹치면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2-2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3루 찬스에서는 노시환이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내며 한화가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한화는 4회초 다시 1실점했지만 5회말 노시환의 1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되찾았다. 그리고 6회말에는2사 1, 3루에서 정은원의 안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삼성도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7회초 오재일이 1사 2, 3루에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계속된 1사 1, 3루에서 박해민의 희생플라이가 나와 다시 5-5 동점이 됐다.

결국 승부는 연장에서 갈렸다. 10회말 2사 1, 2루에서 한화 박정현이 삼성 김대우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렸고 2루 주자 노수광이 홈까지 전력 질주해 득점에 성공, 팀에 승리를 안겼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난타전 끝에 KIA를 17-9로 꺾었다. 5연패에서 벗어난 롯데는 11승16패(10위)가 됐다. KIA는 13승14패로 공동 5위다.

롯데는 4회까지 9-0으로 앞서가며 손쉽게 연패를 끊어내는 듯 했다. 하지만 5회초 홈런 2개를 맞는 등 7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6회초에도 2실점했고 결국 9-9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연패 탈출이 절실한 롯데의 집중력이 역전까지는 허용치 않았다. 

롯데는  6회말 1사 만루에서 안치홍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11-9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 김준태의 내야안타로 1점, 상대 투수 보크로 1점을 보탰다. 그리고 마차도의 2점 홈런과 전준우의 2타점 2루타가 폭발하며 17-9를 만들었다.

롯데는 남은 이닝 KIA에 추가 실점하지 않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의 경기에서 LG 선발 수아레즈가 역투하고 있다. 2021.5.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의 경기에서 LG 선발 수아레즈가 역투하고 있다. 2021.5.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잠실에서는 LG가 두산에 7-2로 승리했다. 전날 역전승에 이어 2연승을 달린 LG는 15승12패가 되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13승14패로공동 5위다.

LG 선발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는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4승(1패)째를 수확했다. 지난달 17일 두산전에서 3이닝 3실점으로 부진하며 첫 패전을 떠안은 수아레즈는 이날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두산 타선을 제압, 설욕에 성공했다.

LG 타선은 두산 선발 아리엘 미란다가 제구 난조로 자멸한 틈을 놓치지 않고 경기 초반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2회까지 5점을 뽑아내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4회와 5회에도 1점씩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유강남이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채은성도 선제 2점 홈런을 뽑아내 승리에 일조했다. 리드오프로 나선 홍창기도 안타를 치진 못했지만 볼넷 2개와 타점을 올리며 제 역할을 다했다.

창원에서는 NC가 7-1로 SSG를 꺾었다. NC는 13승14패(공동 5위), SSG는 14승13패(4위)가 됐다.

NC 선발 신민혁은 5⅔이닝 6피안타 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2번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던 신민혁은 타선의 넉넉한 지원 속에 선발 3연승에 성공했다.

NC는 1-1로 팽팽하던 5회말 노진혁과 박석민의 연속 2타점 적시타로 4점을 추가, 균형을 깨트렸다. NC는 7회말 박석민의 투런포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고척에서는 키움이 6-4로 KT를 눌렀다. 2연승의 키움은 13승15패(8위), 2연패를 당한 KT는 15승12패(공동 2위)가 됐다.

키움은 1회말 무사 1, 3루에서 이정후의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말에도 2점을 추가, 4-0으로 달아났다.

키움은 5회초 3점, 8회초 1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8회말 1사 1루에서 송우현이 1타점 2루타를 때려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1사 만루에서 이지영의 희생플라이로 2점 차를 만들며 KT의 추격을 뿌리쳤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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