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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 7인 보이그룹 블리처스 데뷔 "친근함이 차별점…BTS 뷔·태민 롤모델"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1-05-10 08:47 송고
블리처스/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블리처스/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7인조 신인 보이그룹 블리처스가 오는 12일 드디어 정식 데뷔한다. '우리의 음악과 춤으로 세상을 향해 돌진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7명의 멤버들이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밀며 신인의 패기를 선사한다.

블리처스는 지난 2019년부터 소속사 우조엔터테인먼트에서 이름을 딴 '우조서클'이라는 이름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찌감치 연습 과정을 공개해왔다. 이후 2년여 만에 정식으로 데뷔하게 된 블리처스는 엠넷 '프로듀스X 101'에 출연한 진화가 리더를 맡았다. 더불어 랩 포지션인 샤, 미국 라스베이거스 출신 크리스, 보컬 라인인 주한, 댄스 포지션인 루탄, 보컬과 댄스를 맡은 고유, 팀 내 막내이자 보컬인 우주로 구성됐다.

이들의 첫 시작을 알리는 EP 1집 '체크-인'(CHECK-IN)은 팬들을 만나기 위해 떠나는 여행이 이제 막 시작됐음을 알리는 신호탄 같은 앨범이다. 긴 시간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블리처스만이 가진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표현했다. 타이틀곡은 '브리드 어게인'으로 브레이크 기반의 드럼 비트와 강렬한 기타가 힘을 더해 90~00년대 힙합 스타일을 재해석했다. 데뷔를 눈 앞에 두고 뉴스1과 만난 블리처스는 다부진 목소리로 자신들만의 매력을 소개했다.
블리처스/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블리처스/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각자 자기소개를 해달라.

▶(크리스) 블리처스에서 랩과 비타민을 담당하고 있는 크리스다.

▶(주한) 팀에서 보컬을 맡고 있다.

▶(루탄) 조용한 카리스마를 담당하고 있다. 활동명은 진화가 아이디어를 줬는데, 날카로운 인상과 어울리는 것 같다. 하하.

▶(우주) 팀 내 보컬과 연기를 맡았다.

▶(진화) 블리처스 리더를 맡은 진화다. 이름은 샤인, 샤방샤방에서 따왔는데 멤버들이 지어준 이름이다.

▶(샤) 팀에서 랩과 보컬을 담당하고 있다.

▶(고유) 춤과 보컬을 맡고 있는 고유라고 한다.

-데뷔를 앞두고 있는 소감은 어떤가.

▶(크리스) 데뷔 날짜를 듣고 처음에는 긴장했다. 앞으로 데뷔를 했을 때 우리의 길이 어떨지 궁금했고, 한편으로는 우리가 잘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됐다. 잘 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

-멤버 진화는 2019년 엠넷 '프로듀스X 101'에서 처음 얼굴을 비춘 뒤 2년 만에 정식 데뷔를 하게 됐다.

▶(진화) 2년 전에 '프로듀스X 101'에 출연했을 땐 연습생 4개월 차라 아무 생각이 없었다.(웃음) 그때는 디테일적인 부분을 잘 몰랐는데 점점 연습하면서 세세한 부분에 신경 쓰면서 완성도에 더 집중하게 됐다. 출연 이후엔 친구들이 한 명 한 명 합류하면서 팀워크를 맞춰왔다. 사실 개인적으로 연습생 때와 비교하면 엄청나게 빨리 실력이 늘었다고 생각해서 빨리 데뷔를 하고 싶단 생각도 많이 해왔다. 그런데 데뷔 날짜를 보는 순간 싹 사라졌다. 두렵기도 하고, 연습생 시간이 쌓였다 보니까 더 부담감도 커지더라. 지금은 즐기려고 하고 있다.
블리처스 진화/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블리처스 진화/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블리처스 고유/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블리처스 고유/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블리처스 주한/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블리처스 주한/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타이틀곡 '브리드 어게인'은 어떤 곡인가.

▶(샤) '브레드 어게인'은 모여서 함께 떠들고, 밥 먹고, 운동하는 것 등 너무도 당연했던 일상들이 이제는 당연하지 않게 된 지금 상황을 함께 이겨내고 다시 숨 쉬자는 내용을 상징적인 가사로 표현한 곡이다. 퍼포먼스 위주이기도 하지만, 보컬 라인들의 톡 쏘는 듯한 고음 부분이 많아서 노래와 안무 둘 다 집중적으로 봐주길 바란다.

▶(크리스) '매드맥스' 느낌의 곡이다. 열정적인 느낌이 많이 들어가 있고 파워풀하다. 체력적으로 소모가 많이 되는 춤이다.

▶(고유) 타이틀곡 안무가 전체적으로 그림을 맞추는 느낌이다. 그래서 멤버들끼리 합을 맞추는 게 어려웠다. 아크로바틱한 안무가 있어서 맞추기 어려운 부분도 많았고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데뷔 앨범 수록곡 중 가장 추천하고 싶은 곡이 있나.

▶(크리스) 프리 데뷔곡인 '도화지'가 가장 좋다. 다 같이 녹음을 진행했던 곡이라 인상이 깊다.

▶(진화) 팀명이 정해지기 전에 '블리츠'라는 곡을 냈는데, 직접 작사를 했다. 연습생 때부터 꾸준히 가사를 써왔는데 이번에 회사에서 '블리츠' 리믹스 버전 가사를 써보지 않겠냐고 제안을 해서 써보게 됐다. '블리츠' 곡이 자신감 있고 패기 있고, 열정이 넘치는 곡이라 이런 느낌을 담아서 자신감이 '뿜뿜'하는 느낌으로 가사를 썼다.

-수많은 아이돌 그룹이 데뷔하고 있는데 블리처스만의 차별화된 점은 무엇인가.

▶(샤) 팀의 세계관이 실제 우리, 그 자체로 이뤄졌다는 게 차별점이다. 세계관을 통해서 우리가 성장하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지켜볼 수 있게 했다. 복잡한 세계관 없이, 각 멤버들이 행동하는 모든 것, 성장하는 모든 것을 담았다. 팬분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면서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세계관인데 그게 가장 큰 강점이다.

▶(진화) 가족 같이 친근한 분위기가 강점이다. 우리끼리 있을 때 개그도 많이 하고 재밌는 얘기도 많이 한다. 가끔 아이돌 맞나 싶을 정도로 개그 욕심이 많다. 하하. 우리끼리만 있어도 정말 재밌어서 이 부분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블리처스 크리스/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블리처스 크리스/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블리처스 샤/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블리처스 샤/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블리처스 루탄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블리처스 루탄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블리처스 우주/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블리처스 우주/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데뷔를 앞두고 멤버들끼리 목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나.

▶(크리스) 우리들만의 케미를 팬분들에게 보여주면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게 우선 목표라고 얘기했다.

▶(진화) 가장 큰 욕심이라면, 우리를 멋있게 봐주는 것도 정말 감사하겠지만 우리와 같이 놀고 싶다는 이미지를 드리는 게 목표다. 좀 더 가족적으로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다. 그리고 '블리처스'라는 이름이 동경의 대상이자 가까운 사이라는 뜻이라서, 이름 뜻대로 되고 싶다.

-데뷔하면 가장 기대되는 점이 있나.

▶(크리스)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우리가 아무래도 연습 기간이 짧다 보니까 무대를 하면서 실시간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팬분들도 그걸 바로 알 수 있도록 하고 싶다. 그리고 우리 멤버 모두 다 멋있게, 잘 됐으면 좋겠다.

▶(샤) 우선 데뷔곡 퍼포먼스가 독특하다 보니, 그에 대한 반응이 기대된다.

▶(진화) 데뷔하고 나면 연습생 때보다 더 다양하고 많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조금 더 객관적인 피드백을 보면서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나쁜 피드백도 다 받아들여서 스스로 성장해 나가고 싶다.

-롤모델을 꼽자면.

▶(크리스) 멤버들 각자 롤모델이 있다. 난 위너 송민호 선배님이 롤모델이다. 랩 톤이 매력적이고 스타일이 좋아서 그 부분을 닮고 싶다.

▶(주한) 방탄소년단 뷔 선배님이 롤모델이다. 무대에서의 표정과 카리스마가 정말 멋있어서 보고 배우고 있다.

▶(진화) 샤이니 태민 선배님을 꼽고 싶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이고, 춤 선도 정말 멋있고 무대 표현력도 정말 좋다. 선배님의 보컬이 퍼포먼스와 잘 어우러지는데, 최근에 보컬에 관심이 더 많아져서 태민 선배님 무대를 더 찾아보고 있다.
블리처스/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블리처스/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듣고 싶은 수식어는 무엇인가.

▶(진화) '옆동네 블리처스'다. 친근하고 가족 같은 분위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 모습을 어필하고 싶다. 편하게 다가가고 싶은 느낌으로 '옆동네'에 있는 블리처스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았다.

▶(우주) '옆동네' 블리처스면서 동시에 '진격의 블리처스'라는 말도 듣고 싶다. 친근하면서도 무대에서는 카리스마를 많이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오랜 기다린 끝에 데뷔를 하게 됐는데 각오를 전해달라.

▶(루탄) 2019년, 우조서클 때부터 사랑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그만큼 더 열심히 멋있는 무대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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