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아미 오브 더 데드' 감독 "라스베이거스에 등장한 좀비 호랑이, 집에서 보세요"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21-05-10 16:00 송고
왼쪽부터 잭 스나이더 감독, 데버라 스나이더 프로듀서, 웨슬리 콜러 프로듀서 / 넷플릭스 제공 © 뉴스1
왼쪽부터 잭 스나이더 감독, 데버라 스나이더 프로듀서, 웨슬리 콜러 프로듀서 / 넷플릭스 제공 © 뉴스1

넷플릭스 영화 '아미 오브 더 데드'로 돌아온 잭 스나이더 감독이 극장에서 봤던 영화 만큼의 품질을 집에서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바람을 밝혔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아미 오브 더 데드'(감독 잭 스나이더)의 기자 간담회에서 라스베이거스를 영화의 주요 배경으로 한 이유에 대해 "좀비 영화는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을 수 있다, 카지노는 인간 군상의 모습을 담기에 좋은 배경이고 지역이라고 생각했다, 또 격리하고 단절 시키기에도 좋은 지역이며 돈이 많은 지역이다"라고 설명했다. 

'아미 오브 더 데드'는 라스베이거스를 배경으로 다양한 요소들을 창조해냈다. 기존 좀비들과 다르게 움직임이 빠르고 두뇌도 뛰어난 새로운 종의 좀비를 개발하는가 하면, 좀비가 된 호랑이가 등장해 놀라움을 안긴다. 17년 전 좀비 영화 '새벽의 저주'를 만들기도 했던 잭 스나이더 감독은 "이번 작품은 개인적으로 처음부터 새로운 세계관을 만들 수 있었다, 그것이 재밌었고 관객들이 좀비 세계관을 새롭게 보게 된 것"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아미 오브 더 데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다. 당초 2007년 발표된 프로젝트였지만, 오랜 개발 과정을 거쳤고, 2019년에 넷플릭스와의 협업이 결정되면서 빠르게 제작이 진행됐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극장용이 아닌 OTT 영화를 선보이게 된 것에 대해 "극장에서 공개되면 기쁘겠지만 TV를 위해 먼저 만든 작품이고, 내 접근 방식은 모두를 위한 연출이었다, 어떤 매체든, 스트리밍이든 극장이든, 정말 큰 영화, 블록버스터 영화를 만들어주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가 없는 세상이라면 큰 극장에서 블록버스터 영화를 봤을 것이겠지만, 나는 그 만큼의 느낌, 품질을 집에서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영화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아미 오브 더 데드'는 좀비가 점거한 도시로 변해버린 라스베이거스로 잠입해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용병 조직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영화다. '새벽의 저주'로 전 세계에 좀비 장르 신드롬을 일으켰던 액션 거장 잭 스나이더 감독이 각본, 제작, 촬영,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블레이드 러너 2049'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데이브 바티스타,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의 엘라 퍼넬, 오마리 하드윅, 아나 데라레게라, 시로 오시, 마티스 슈바이크회퍼, 사나다 히로유키 등의 배우들이 출연했다.

'아미 오브 더 데드'는 오는 21일 공개된다.


eujenej@news1.kr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