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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메츠와 더블헤더 1차전 선발…오전 6시15분 등판으로 앞당겨져

투수 오비에도 콜업으로 하루 추가 휴식
타격 부진 빠진 메츠, 김광현에게 호재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1-05-05 10:20 송고
김광현이 6일(한국시간) 뉴욕 메츠를 상대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AFP=뉴스1
김광현이 6일(한국시간) 뉴욕 메츠를 상대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AFP=뉴스1

추가 휴식을 취한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이 뉴욕 메츠를 상대로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김광현은 6일 오전 6시15분(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당초 5일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던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가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를 주면서 하루 더 휴식을 취하게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5일 경기에 김광현 대신 요한 오비에도를 선발로 내보낸다고 발표했다. 오비에도는 지난달 2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등판 이후 26인 엔트리에서 말소됐지만, 조던 힉스가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면서 대체 선수로 조기 복귀하게 됐다.

오비에도가 선발진에 들어오면서 기존 세인트루이스 선발진도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김광현의 등판이 밀리게 된 배경이다.
이런 와중 다른 변수가 발생했다. 5일 경기가 우천으로 순연된 것. 6일 더블헤더를 치르게 되면서 김광현의 등판 날짜가 다시 변경될 가능성도 있었으나 구단은 김광현을 더블헤더 1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시간만 오전 8시45분에서 6시15분으로 앞당겨졌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입성 후 정규 시즌에서 메츠를 상대한 적이 없다. 시범경기에서는 지난 3월 4일 메츠를 상대한 적이 있지만 ⅔이닝 4피안타 2볼넷 4실점(3자책)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김광현은 메츠전 부진 이후 "정규 시즌에선 다른 모습을 보이겠다"고 이를 악물었고, 다짐대로 정규 시즌 개막 후 호투하며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메츠 타선이 침체를 겪고 있는 점도 김광현에게 호재다. 5일 기준 메츠는 팀 홈런(18개)과 팀 득점(76점)에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팀 OPS(출루율+장타율)도 0.688로 내셔널리그 15개 팀 중 11위다. 천문학적인 금액을 주고 계약을 맺은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부진도 뼈아프다.

특히 지난 4일 경기가 끝난 뒤 메츠는 칠리 데이비스 타격 코치, 톰 슬레이터 타격 보조 코치를 해임하기도 했다.

최근 호투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광현에겐 시즌 2승과 한미 통산 1500탈삼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절호의 기회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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