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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변이 감염자 비중 급증…3종 변이 검출률 한달새 7%→14%

지난 1주간 영국·남아공·브라질 등 주요 3종 변이 검출률 14.8%
주요 3종 외 기타 변이도 급증세…인도 입국자 7일간 시설격리 후 자가격리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이영성 기자, 김태환 기자 | 2021-05-04 16:42 송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1.5.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1.5.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변이 바이러스 감염 비중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1주간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변이 건수/분석 건수)은 14.8%를 기록했다. 4월 1주차 7.2%에 비해 두배 이상 급등한 수치이다. 

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달 25부터 지난 일까지 최근 1주간 국내 주요 3종 변이(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 변이) 확진자 사례는 97건(명)이 추가돼 총 63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중 영국 변이가 551명, 남아공 변이 71명, 브라질 변이 10명이다. 또한 이들과 역학적으로 연관된 867명의 확진자를 포함하면 주요 3종 변이 감염자는 사실상 1499명이다. 

주요 3종 외 기타 변이 확진자는 캘리포니아 변이 416명, 뉴욕 변이 10명, 영국/나이지리아 변이 8명, 필리핀 변이 6명, 인도 변이 33명 등 473건이다. 주요 3종 변이와 기타 변이를 모두 합치면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감염자는 총 1972명에 달한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주간 (주요 3종 변이와 관련한) 유전자 분석결과 97건의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되어 지난해 10월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주요 3종) 변이 바이러스는 총 632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주요 3종 변이 바이러스의 검출률은 14.8%로 나타났으며 지난 한달간 '4월 1주차 7.2%→2주차 9.2%→3주차 15.8%→4주차 14.8%'를 기록했다. 4월초 7%대와 비교하면 두배 넘게 증가했다.

이날 새로 확인된 주요 3종 변이 확진자 97명의 인지 경로는 해외유입 22명(내국인 13명, 외국인 9명)은 검역단계에서 9명, 자가격리 단계 12명, 격리면제자 입국 후 검사에서 1명이 확인됐다.

국내발생 75명(내국인 55명, 외국인 20명)은 집단감염 사례 50명(신규 집단감염 12건, 기존 9건), 개별감염 사례 25명이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지역사회 전체 발생 건수가 현재 증가하고 있다"며 "확인율 자체가 급증하는 상황은 아니지만, 전체 발생 건수가 증가하고있고 누적되고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방역당국은 최근 인도내 확진자 급증 및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이날부터 인도발 입국자(내국인·장기체류외국인)에 대해 임시생활시설에서 7일간 격리(2회검사)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자가격리로 전환하는 등 시설 격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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