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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변이 10종 면밀 관찰…영국·남아공 '우려'·인도발 '관심'"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21-05-04 11:27 송고 | 2021-05-04 11:56 최종수정
트리니티 칼리지와 넥서스 사이언스 커뮤니케이션이 공동 제작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모형도. © 로이터=뉴스1
트리니티 칼리지와 넥서스 사이언스 커뮤니케이션이 공동 제작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모형도. © 로이터=뉴스1

세계보건기구(WHO)가 전 세계 공중보건을 위협할 가능성을 지닌 세계의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10종을 '관심' 또는 '우려'를 가지고 면밀하게 관찰 중이라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CNBC에 따르면 여기에는 미국에서 처음 검출된 변이주 2종과 인도에서 대혼란을 일으키고 있는 3중 변이 등 3종이 포함돼 있다. 

신종 코로나19 균주는 바이러스가 계속 변이함에 따라 매일 나타나지만, WHO의 공식 감시 목록에 속한 '관심 변이' 또는 '우려 변이'는 일반적으로 전염성이 더 강하고, 더 치명적이며, 현재의 백신과 치료에 더 강한 변이 균주로 구성돼 있다.

WHO는 영국에서 처음 검출된 B.1.1.7,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검출된 B.1.351, 브라질에서 처음 검출된 P.1 변이 등 3종을 '우려 변이'로 분류했다.

'관심 변이' 중 하나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B.161, 즉 삼중 돌연변이 변이주다. 하지만 WHO의 마리아 반 케르코브 코로나19 기술 책임자인 그 중요성을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 케르코브 책임자는 "실제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바이러스 변이가 감지되고 있다"며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적절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관심 변이'에는 영국과 나이지리아에서 처음 검출된 B.1525, 미국에서 처음 검출된 B.1427과 B.1429, 브라질에서 처음 검출된 P.2, 일본과 필리핀에서 검출된 P.3, 미국에서 검출된 S477N 등이 있다.

반 케르코브 책임자는 "우리는 이 돌연변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논의하기 위해 적절한 사람들을 모으고 있다"며 "지구촌은 함께 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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