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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마다 10분 환기…감염 위험 10분의1"(종합)

최근 4개월간 확진자 30% 환기 불충분 시설서 발생
냉난방기 가동 중 창문 열면 '비말 고농도' 절반 줄어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이밝음 기자 | 2021-05-03 11:34 송고 | 2021-05-03 13:36 최종수정
환기 캠페인 포스터(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시가 "1시간마다 10분 이상 환기하자"며 범시민 캠페인을 진행한다.

최근 4개월간 서울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30%가 환기 불충분한 시설 내에서 발생하며 '적극적인 환기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서울시는 소음과 같은 특별한 민원 요소가 없는 이상 창문과 출입문은 상시 개방하되, 상시 개방이 어려운 시설은 1시간마다 10분 이상 환기하도록 권고한다고 3일 밝혔다.

창문이 없는 지하나 창문 개방이 어려운 시설은 통로와 연결되는 창문과 출입문을 개방하되 환풍기를 적극 가동하고, 냉·난방기를 가동할 때는 창문 일부 개방을 권장한다.

비말(침방울) 발생이 많은 실내 체육시설의 경우 환기 횟수를 늘려 영업 시작 직전, 직후 각각 15분 이상 창문을 전부 개방해 환기해야 한다.

기존에 별도 수칙이 없었던 일반 가정의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빈번한 대화가 이뤄지는 공간인 만큼 주기적인 환기생활화해줄 것을 권고하는 수칙을 추가했다.

이번 캠페인은 환기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다양한 연구 결과를 기초로 마련됐다.

1시간마다 10분 이상 창문 개방시 실내 공기 오염도를 10분의1로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 냉난방·환기 시스템에 대한 지침 등 다양한 사례들이 나와있다.

미국 MIT에서 실시한 식당 시뮬레이션(모의실험) 실험에 따르면 환기를 자주하면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 확률이 10% 미만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발간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보고서에서도 냉난방기 가동 중 창문을 개방하면 확진자 비말 고농도 영역이 절반 가량 줄어든다는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배상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창문을 닫은 상태에서 냉난방기만 돌리면 재순환이 일어나며 공간 내에 확산됐다"며 "자연환기를 통해 환기하면 오염물질이 신속히 배출돼 위험도를 크게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서울형 환기 수칙과 효과를 담음 포스터를 제작해 배포하고 시민사회단체·관련 협회들과 합동 캠페인도 벌일 계획이다.

권오복 외식업중앙회 상임부회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업장으로 소문이 나 폐업까지 고려해야 될 지경으로 손님 발길이 끊겼다"며 "이번 환기 캠페인에 업주분들이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업계에 요청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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