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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반도체'·국민대 '자동차'…'혁신공유대학'서 신기술 인재 양성

수도권 23곳·비수도권 23곳 등 '혁신공유대학' 선정
2026년까지 8개 분야 핵심 인재 10만명 양성 목표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2021-05-03 12:00 송고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4월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4월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차세대반도체·미래자동차·바이오헬스 등 디지털 신기술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혁신공유대학 구축 사업에 서울대를 비롯한 46개 대학이 선정됐다.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혁신공유대학) 사업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차세대반도체 △미래자동차 △바이오헬스 △실감미디어 △지능형로봇 △에너지신산업 등 8개 분야에서 핵심 인재 10만명을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한국판 뉴딜' 신규 과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3일 혁신공유대학 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8개 분야별로 1개씩 총 8개의 연합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청한 41개 연합체(컨소시엄)를 대상으로 서면 및 온라인 대면평가, 사업관리위원회 심의 등을 거친 결과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최종 선정된 8개 연합체에 102억원씩 총 816억원을 올해 예산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분야별로 선정된 연합체에는 주관대학을 포함해 7개 대학이 참여한다. 복수 분야에 선정된 대학을 제외하고 수도권 23개 대학과 비수도권 23개 대학 등 총 46개 대학이 선정됐다. 전문대도 7곳 포함됐다.

AI 분야에서는 전남대 주관으로 성균관대·서울시립대·서울과학기술대·경북대·전주대·영진전문대 등이 참여하는 연합체가 선정됐다.

6개 연합체가 경쟁한 빅데이터 분야에서는 서울대 주관 연합체가 선정됐다. 경상국립대·서울시립대·숙명여대·전북대·한동대·경기과학기술대 등과 협력한다.

차세대반도체 분야 역시 서울대 주관 연합체가 선정됐다. 강원대·대구대·숭실대·중앙대·포항공대·조선이공대 등과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  

교육부 제공.© 뉴스1
교육부 제공.© 뉴스1

미래자동차 분야에서는 국민대 주관으로 계명대·선문대·아주대·인하대·충북대·대림대 등이 참여하는 연합체가 선정됐다.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는 단국대 주관 연합체가 선정됐다. 상명대·홍익대·대전대·우송대·동의대·원광보건대 등이 참여한다.

가장 많은 9개 연합체가 경쟁한 실감미디어 분야에서는 건국대 주관 연합체가 선정됐다. 경희대·계명대·배재대·전주대·중앙대·계원예대 등과 협력한다.

지능형로봇 분야에서는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주관 연합체가 선정돼 광운대·부경대·상명대·조선대·한국산업기술대·영진전문대 등이 참여한다.

에너지신산업 분야에서는 고려대 주관 연합체가 선정됐다. 서울대·한양대·강원대·부산대·전북대·경남정보대 등이 참여한다.

혁신공유대학 사업은 여러 대학에 흩어져 있는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고 국내·외 산업체와 연구기관, 학회, 민간기관 등의 참여를 유도해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연합체들은 표준화된 양질의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우수 교원 확보와 교육 인프라 확충에도 협력하게 된다.

이와 함께 전공에 관계 없이 희망하는 학생은 신기술분야 교육과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연합체별로 기존 전공과 연계한 융합 교과목 개발, 유연한 학사일정 운영, 온라인 교육환경 조성, 신기술분야 취업·창업·진학 지원 등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참여대학뿐만 아니라 산업계와 연구계 등 전반의 역량을 결집해 반도체와 미래자동차등 전략 산업 분야 인재를 조속히 양성하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hun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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