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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공매도 우려 4월 이미 반영…종목 장세에 대응해야"

"공매도로 주가 빠질까? 모두 걱정하는 악재는 악재 아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21-05-03 08:23 송고
 
 
삼성증권은 3일 코스피200·코스닥150 등 대형주에 대해 우선 재개되는 공매도 거래와 관련해 "공매도에 대한 우려는 오히려 4월 조정으로 선(先)반영됐다는 판단"이라며 "최근 시장 흐름은 철저한 종목 장세라는 점을 감안하고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우리 기업들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공매도 재개에 대한 우려가 팽배했던 4월 한 달이었다"면서 "실제 공매도가 재개되면 우리 기업들의 주가는 빠질까? 모두 걱정하는 악재는 악재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1분기(1~3월) 실적 시즌의 승자는 화학·철강·정유 등 경기 민감 업종"이라며 "백신 접종에 따른 경제 활동 정상화, 예상보다 빠른 소비 회복으로 중간재 공급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경기 민감주들의 역대급 실적 사이클은 올해 내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는 LG화학, SK이노베이션, 한국조선해양, 롯데케미칼, 현대제철을 5월에 강할 경기 민감주로 꼽았다.

또한 최근 부품·소재 공급 부족 우려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IT·자동차 업종 중 기아차와 LG전자에 대한 투자도 추천했다. 부품·소재 부족의 근본 원인이 예상보다 강력한 수요 회복이기 때문에 이에 대응한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는 논리다.
아울러 신 연구원은 삼성물산, NH투자증권, 신세계 등이 5월에 새롭게 뜰 주식이라고 지목했다.

그는 "최근 복합기업·금융·소비주 등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없는 기업들의 주가 흐름이 좋은 편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성장주 랠리 구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받았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시장 트랜드는 밸류에이션이 싼 주식 찾기다. 그동안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었지만, 공매도에 대한 부담이 없고 실적 개선과 배당 매력이 높은 기업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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