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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앞둔 태민 "아낌없이 주는 사람 돼 돌아올 것…슬퍼하지 말길"(종합)

2일 태민 온라인 솔로 콘서트 진행
신곡 '어드바이스' 18일 발매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1-05-02 17:10 송고 | 2021-05-02 17:11 최종수정
샤이니 태민/비욘드 라이브 영상 갈무리 © 뉴스1
샤이니 태민/비욘드 라이브 영상 갈무리 © 뉴스1
그룹 샤이니 태민이 13년 활동을 담은 역대급 솔로 콘서트를 펼쳤다.

태민은 2일 오후 3시 네이버 V라이브 '비욘드 라이브'를 통해 온라인 콘서트 '태민 : 네버 고나 댄스 어게인'(N.G.D.A)를 개최했다.
이날 태민은 발라드곡 '안아줄래'와 '사랑인 것 같아'로 가창력을 선보이며 콘서트 포문을 열었다. 이어 '괴도' '무브' '원트' 등 히트곡부터 '크리미널' '이데아' '일식' '헤븐' 등 지난해 발표해 많은 사랑을 받은 정규 3집 '네버 고나 댄스 어게인' 수록곡으로 쉴 틈 없이 무대를 꾸몄다.

특히 오는 5월 발매 예정인 솔로 앨범 신곡 '어드바이스'(Advice)까지 선보이기도 했다. 태민은 '어드바이스'에서 블랙과 화이트가 어우러진 독특한 슈트 의상과 함께 파워풀한 댄스로 시선을 사로잡는 등 총 21곡의 무대를 선사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태민은 이날 "정말 너무나도 기다렸던 순간이고 사실 더 빠른 시일 내에 이런 자리를 갖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이런 자리를 갖게 되어서 좋기도 하고 미안한 마음도 든다"라며 "그래도 이날 공연 막 시작했으니까 남은 공연 끝까지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처음에 두 곡 '안아줄래' '사랑인 것 같아'라는 곡으로 오프닝을 시작했는데 여러 가지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네버 고나 댄스 어게인' 타이틀이 작년부터 생각하던 타이틀인데 뭔가 제 깊은 반항심을 끄집어 내어서, 더 이상 춤추지 않겠다는, 물론 춤을 추겠지만 그런 내면적 마음을 보여주기 위해서 발라드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곡 '어드바이스'와 관련해 "얼마 전에 뮤직비디오 작업도 했고 사실 제가 조금 스포를 해드렸다, '어드바이스'가 좀 있으면 나올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시고 특별히 선공개로 보여드렸다"라며 "이제 저의 새로운 앨범으로 활동할 예정이고, 되게 색다르고 다양한 모습들, 스타일링과 캐릭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하고 있다. 무대도 열심히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VCR 역시 콘서트의 묘미였다. '저스트 미 앤 유' 퍼포먼스 비디오를 비롯해 지난 13년간 활동 역사를 담은 히트곡 댄스 메들리를 선보인 것. 해당 영상에는 샤이니 '드림 걸'과 '산소 같은 너' '누난 너무 예뻐'와 솔로곡 '무브' '괴도' '프레스 유어 넘버' 등이 담겼다. 특히 태민은 그 당시 콘셉트를 그대로 소화해내 10여년간 변함없는 비주얼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태민은 무대를 소화한 뒤, VCR 영상에 대해 "제 일대기같은, 데뷔 때부터 잠깐 훑어보는 시간이었는데, 저도 이 영상을 보고 뭉클했다"라며 "지나온 과거를 회상하게 되는 것도 있고 팬분들의 추억, 어렸던 팬들은 이제 성인이 됐고, 결혼하신 분들도 있을 텐데 저는 늘 그자리에 있었던 것 같다. 스스로 자라온 걸 보니까 남다르고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바가지 머리도 하고 모자도 쓰고 하니까 민망하더라. 잠깐 망치로 머리 때려서 기절하고 싶었다"고 말하며 웃은 뒤, "그래도 이 부분에서 다들 울었을 거라 멋대로 생각했는데 다들 울었냐. 감회가 새롭지 않나. 나중에 또 10년 넘어서 이런 영상 만들면 또 얼마나 바뀌어있겠냐, 다행히 10대 때 모습과 많이 차이가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나중에 시간이 흘러서 40대 때 '누난 너무 예뻐' 바가지 머리 모습 오마주하면 재밌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태민은 '아임 크라잉'을 열창한 뒤 다시 무대에 올라 "여러분들 덕분에 힘을 얻는다, 사실 프로답지 않은 생각이긴 한데 실수를 좀 하면 어때 이런 생각이 종종 든다"며 "물론 틀리면 안 되고 잘 해야 하지만, 여러분들이 걱정해 주시는 마음이 와 닿아서 그런 생각도 든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의 13년간 활동을 지켜봐 주셔서 감사하다, 이 자리를 빌려서 고맙단 말을 하고 싶고, 여러분들이 저를 생각해 주는 것도 알고, 제가 부족한 것도 안다"라며 "더 아낌없이 줄 수 있는 사람으로 돌아올 테니 기대해달라. 우리가 앞으로 만들 추억이 더 많으니까 너무 슬퍼하지 마라"고 덧붙이며 '눈꽃'으로 화려한 엔딩을 장식했다.

한편 태민은 육군 군악대에 지원, 최근 병무청으로부터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아 오는 5월31일 입소해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예정이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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