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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랩, '바리스타와 협업' 로봇 개발…분당 두산타워서 운영

세계최초 회전형 레일시스템 탑재…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기반
에스프레소 추출해 바리스타에 전달해 효율성↑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2021-04-30 09:33 송고
리테일테크 스타트업 라운지랩이 두산로보스틱스의 협동로봇 'A-Series'를 활용해 만은 '바리스 에스프레소'.(두산 제공) © 뉴스1
리테일테크 스타트업 라운지랩이 두산로보스틱스의 협동로봇 'A-Series'를 활용해 만은 '바리스 에스프레소'.(두산 제공) © 뉴스1

리테일테크 스타트업 라운지랩이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A-Series'를 바탕으로 한 에스프레소 커피 로봇 '바리스타 에스프레소'(BARIS ESPRESSO) 개발을 마치고 30일부터 정식 운영한다.

라운지랩은 경기 성남 분당 두산타워의 바리스타-로봇 협업카페인 '라운지엑스' 매장에서 바리스 에스프레소를 정식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바리스 에스프레소는 효율성에 초점을 맞춰 현장의 바리스타와 협업할 수 있도록 기획된 로봇으로 세계 최초로 회전형 레일 시스템이 탑재됐다.

돌아가는 레일 위에 빈 잔을 올려두면, 로봇이 빈 잔에 에스프레소 샷을 추출해 다시 레일에 올려 바리스타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바리스타는 로봇이 전달하는 에스프레소를 이용해 카페라떼, 아인슈페너 등 10가지 이상의 음료를 제조할 수 있다. 로봇 바리스는 에스프레소 샷 추출의 역할을 대신해주기 때문에 주문이 몰리는 피크 타임 바리스타의 업무 부담을 상당수 줄여줄 수 있다.
이번에 정식으로 운영을 시작하는 바리스 에스프레소는 제조과정에서의 사소한 차이로도 맛이 달라지는 에스프레소를 섬세하게 추출할 수 있는 정밀한 수행 능력을 갖췄다는 게 라운지랩 설명이다.

에스프레소 샷을 추출하는 과정 뿐 아니라, 제조에 수반되는 전 과정 도징(필터에 커피를 담는 행위), 탬핑(분쇄된 커피를 다지는 행위), 필터 세척 을 자동화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지난 주 오픈한 국내 최초의 로봇 아이스크림 스토어 ‘브라운바나’에 설치된 아이스크림 로봇 '아리스' 또한 두산로보틱스의 협업로봇을 활용해 제작됐다.

황성재 라운지랩 대표는 "바리스 에스프레소는 세계 최초로 회전형 레일을 탑재해 다량의 에스프레소 샷을 지연없이 연속 추출할 수 있기 때문에 대량생산에 적합하며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분당 두산타워는 5000명 가량의 많은 이용이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개별 매장의 특성을 고려해 효율성과 협업에 초점을 맞춰 신규 로봇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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