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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이달의 한국판뉴딜' 4곳 선정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금등리, 나영준 ㈜앤틀러 대표
전주교육대학교전주부설초등학교, ㈜멋쟁이사자처럼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2021-04-29 15:30 송고
나영준 ㈜앤틀러 대표© 뉴스1
나영준 ㈜앤틀러 대표© 뉴스1
디지털·신기술 전문 인력을 양성기관인 ㈜멋쟁이사자처럼을 비롯해 축산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한 나영준 ㈜앤틀러 대표, 한옥을 학교건물에 활용한 전주교육대학교전주부설초등학교, 해상풍력 상생 사례인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금등리 등이 한국판뉴딜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선정하는 4월 '이달의 한국판뉴딜'에 선정됐다.

㈜멋쟁이사자처럼은 한국판뉴딜 사업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케이 디지털 트레이닝'(K-Digital Training) 정책을 통해 디지털·신기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혁신훈련기관이다.
현재까지 서울대·카이스트·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 등 세계 130여 개 대학 학생 8400여 명에게 프로그래밍을 교육했다. 그 결과 ㈜멋쟁이사자처럼 출신들이 주축이 된 자소설닷컴·탈잉·윙잇·비프로(Bepro11) 등 신생기업(스타트업)과 소방출동지도·메르스맵·코로나알리미·마스크알리미 등의 사업(프로젝트)을 탄생시켰다.

나영준 ㈜앤틀러 대표는 공공데이터(축산물이력제)를 기반으로 '좋은 송아지를 골라 건강하게 소를 키우고, 농가의 수익을 높일 수 있게 도와주는' 해결책과 응용프로그램(앱)을 만들었다.

나 대표는 "출하 시점을 단 2개월 만이라도 앞당길 수 있다면, 농가나 조합의 경영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동물을 키우면서 나오는 분뇨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어 탄소 중립 실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교육대학교전주부설초등학교는 전주 지역의 특성(한옥마을)을 공간(학교)에 반영한 사례이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할 수 있는 마당을 만들고 교실의 문을 창호로 제작, 공간 간 소통을 강화했다. 교실에는 정형화된 가구 대신 수납형, 육각형·마름모형 등 다양한 모양의 가구를 배치해 수업 방식에 따라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와 금등리는 우리나라 최초의 상업용 해상풍력단지이자 그린뉴딜의 핵심인 '해상풍력 상생 모델'의 모범 사례이다. 발전소 수익 일부를 발전기금으로 조성해 리조트와 체험마을 등 마을의 수익사업을 지원함으로써 새 소득원을 창출하고, 풍력단지 주변으로 관광객이 모이면서 주변 상권도 활력을 찾았다. 발전소 건설·운영과정에서 창출한 4만3000여 명의 고용 효과는 '덤'이다.

4월 '이달의 한국판뉴딜'은 한국판뉴딜 사업을 추진하는 9개 중앙행정기관에서 △사업을 직접 수행하거나 사업 수행을 통해 혜택을 받는 사람이나 기업 △한국판뉴딜의 상징적 장소 등 후보를 추천받은 후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통해 선정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9일 오후 3시30분 정부서울청사 2층 광화문홀에서 '이달의 한국판뉴딜'로 선정된 4개 사례에 대해 그 의미를 담은 기념패를 전달했다.

유 부총리는 "한국판뉴딜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부 정책에 대한 민간의 협력과 과감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 데 여러분이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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