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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공포 소방수로 나선 파월…"물가 상승 일시적"(종합)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21-04-29 06:13 송고 | 2021-04-29 06:26 최종수정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 AFP=뉴스1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 AFP=뉴스1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8일(현지시간) 항간의 인플레이션 공포를 끄는 소방수로 나서서 경기부양책을 계속하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연준은 통화정책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기존 제로(0) 가까운 금리 등의 초완화 정책을 유지한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올해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더라도 그것은 일시적인 것일 것이므로 연준 정책을 바꾸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정책입안자들이 상황을 통제할 수 없게 만들 수 있다'는 저명 경제학자들과 일부 투자자들의 우려에 대해 "우리는 우리의 일을 알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경기가 좋아지면서 앞으로 몇 달 안에 인플레이션이 증가할 것이라는 점은 인정했지만, 물가를 끌어올렸던 요인은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가 재개되면서 일회성으로 인플레이션이 오른다고 해서 매년 일어나는 지속적인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이끌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나 국채수익률은 상승세가 심상치 않았다. 지난 3월 소비자물가는 2018년 8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인 2.6% 오르는 등 물가상승률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은 5년 물가상승률을 약 2.5%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1년 전만 해도 0.8% 미만이었다.

파월 의장은 "이번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인 것이며 자체 해결이 예상되기 때문에 통화정책의 변화를 요구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준은 "인플레가 영구적인 것으로 보이면 이를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으며 그렇게 할 수 있는 힘을 우리는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연준은 인플레가 실질적으로 꾸준하게 2%를 넘는다면 우리의 수단(툴)을 사용할 것"이라면서 "올해 2%를 넘는 일시적 인플레이션은 이 기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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