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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 "준비하는 것 많아…김창열, 나한테 그러면 큰일 난다" 경고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1-04-27 10:37 송고 | 2021-04-27 15:00 최종수정
이하늘(왼쪽), 김창열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이하늘(왼쪽), 김창열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그룹 DJ DOC 이하늘이 동생인 고(故) 이현배의 사망과 관련해 갈등을 빚은 멤버 김창열을 다시 언급하며 갈등이 진행형임을 상기시켰다.
이하늘은 지난 26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또 이날 김창열과 관련된 질문을 받기도 했다.

이 질문에 이하늘은 "창열이 얘기는 하고 싶지 않다"며 "제가 지금 준비하고 있는 게 많다. 걔는 나한테 그러면 큰일 난다. 걔가 잘했으면 좋겠는데"라고 날선 경고를 전했다.

앞서 지난 17일 45RPM 멤버 이현배가 제주도 자택에서 갑작스레 사망했다. 당일 김창열은 이현배와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R.I.P 친구야 하늘에서 더 행복하길 바라…"라는 글을 적었다. 하지만 이현배의 친형 이하늘은 김창열의 SNS에 "네가 죽인 거야. XX야" "야 이 XXXX야" "악마 XX"라는 댓글을 남기며 둘의 갈등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한편 두 사람 간 갈등의 씨앗은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사업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하늘은 지난 19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고 이현배가 제주도에 내려온 게 김창열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주도에 땅이 있는데 동네가 마음에 들어 샀고, (정)재용이는 돈이 없어서 내가 걔 몫을 내고 DOC 세 명이 같이 사는 걸로 한 것"이라며 "그런데 창열이가 어느 날 이자만 내는 게 부담스럽다고 수익을 창출하자며 리모델링(새단장)을 해 게스트하우스를 만들자고 했고, 이후 이현배가 제주살이 하면서 새단장 공사를 이끌었지만 이 과정에서 이현배는 극심한 생활고에 빠져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교통사고 등 어려움에 처했었다"고 폭로했다.

또한 김창열은 "DJ DOC는 1994년 데뷔 이후 많은 시간을 서로 의지하고 함께 하며 성장해 온 그룹"라며 "이 과정에서 함께 비즈니스를 진행했고 좋지 않았던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가시지도 않은 채 오래 전 일을 꺼내기에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에 혼란스럽고 애통한 시기인 만큼,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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