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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 美육군 사진병 사진전…'1952, 아주 보통의 나날들'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2021-04-25 09:36 송고
포스터© 뉴스1
포스터© 뉴스1

전쟁기념관이 오는 29일부터 '1952, 아주 보통의 나날들'(1952, Quite Ordinary Days) 사진전을 전쟁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진전에는 6·25전쟁 당시 미 육군 사진병이었던 폴 굴드 슐레신저가 전쟁 중에 우리 일상을 담은 사진 총 120여점이다.

지난 2011년 6월에 기증된 1000여 점과 이번 전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폴 슐레신저의 딸인 게일 펠키로부터 추가로 기증 받은 300여점 중에 가려 뽑은 것들이다.

6·25전쟁 중인 1952년에 촬영했음에도 전쟁 중임을 느끼기 어려운 일상의 사진들이 다수 공개될 예정이다. 

꽃을 든 어린아이(전쟁기념관 소장)© 뉴스1
꽃을 든 어린아이(전쟁기념관 소장)© 뉴스1

관람객들에게 전쟁 중의 보통의 일상을 보여주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오늘날에도 '보통의 나날들'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담담하게 전달되도록 연출했다는 게 기념관의 설명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폴 굴드 슐레신저의 유품인 '고무도장'도 공개된다.

이상철 전쟁기념관장은 "1952년이라는 전쟁의 한복판에도 우리의 선배들은 일상을 회복해 나갔고 그 힘은 이후 시간을 살아가는 자양분이 됐다"면서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에게 다음 시간들을 차분히 준비해 나가자는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가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개막식이 열리는 4월 29일부터 7월 18일까지 개최된다. 전쟁기념관 오픈아카이브를 통해서도 미공개을 만나볼 수 있다.

강을 건너는 아이들(전쟁기념관 소장)© 뉴스1
강을 건너는 아이들(전쟁기념관 소장)© 뉴스1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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