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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 덕후가 알려주는 우주의 아름다움과 숨은 비밀

[신간] 나는 날마다 우주여행을 한다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2021-04-23 10:00 송고
 

'과알못'(과학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인 당신을 위한 우주 사용 설명서이자, 우주 애호가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과학 에세이다.
이 책의 저자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별이 좋아 아마추어천문회를 쫓아다녔고, 천문학을 전공한 뒤 천문대를 건설해 별과 함께 인생길을 걷고 있다.

지금, 지구와 우주를 오가는 스페이스 라이너(Space Liner)를 목표로 항공기 열두 대를 운영하는 천문우주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우주와 하늘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 숨은 비밀을 일반인도 알기 쉽게 풀어놓는다.

이 책엔 저자의 풍부한 우주 상식과 더불어 그의 재치 넘치는 수필을 보는 것이 또 다른 묘미다. 별을 보며 지내온 나날에 대한 소소한 기록, 우주여행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담은 글 속에서 각박한 현실이지만 꿈이 있어 행복한 한 남자의 인생 철학이 엿보인다.

1장과 2장에서는 알아두면 유용한 우주에 대한 개념과 우주를 둘러싼 논쟁들을 정리했다. 특히 1장 '10분 만에 읽는 우주'를 통해 저자는 해, 달, 별, 행성, 혜성, 은하 등 이름은 들어 익히 알지만 정확한 뜻을 몰랐던 우주에 대한 상식을 핵심 내용만 간추려 소개한다.
저자는 이렇게 아름다운 밤하늘이 환경오염으로 빛을 잃어가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우리의 고향 지구를 깨끗하게 이용하다 온전히 물려주고 가자고 말한다.  

마지막 3장에선 저자의 스페이스 라이너의 꿈이 2013년 엑스코 사가 부도를 맞으며 우주로 날아가버렸지만 우주에 대한 사랑은 날마다 커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 나는 날마다 우주여행을 한다 / 조재성 지음 / 별 펴냄 / 1만2000원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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