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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정리된 탄핵 불질러…대선에 도움될 일인가" 서병수 비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김유승 기자 | 2021-04-22 19:33 송고
김무성 마포포럼 공동대표가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정례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2.3/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김무성 마포포럼 공동대표가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정례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2.3/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김무성 전 의원은 22일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불복' 주장에 "이미 정리된 것을 갖고 나와서 탄핵에 불을 질렀다.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이런 게 당에 도움이 될 일인가"라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이 대표로 있는 포럼 '더 좋은 세상으로'에서 김웅 국민의힘 의원의 강연을 마친 뒤 "김종인이 (전직 대통령 사과를) 주장했을 때는 왜 가만히 있다가 지금 와서 이야기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의원은 당권도전에 나선 김웅 의원을 향해선 "잘 되겠냐"면서도 "김웅의 무모한 도전이 꼭 성공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전했다. 

다만 "젊으면 마치 변화의 선봉에 있는 것처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김종인 체제에 젊은 비대위원이 많이 들어가 있었는데, 그분들 주장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김종인 목소리만 들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젊은 사람이 (비대위원을) 했지만 뭐가 남았는가, 그런 것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번 전대 이슈는 내년 3월9일(대통령선거) 승리를 이끄는 리더십"이라며 "분열된 정치 세력과 대통합을 이루어 야권 후보 단일화를 이루는 리더십"이라고 말했다.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저를 포함해 많은 국민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잘못됐다고 믿고 있다"며 "과연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될 만큼 위법한 짓을 저질렀는지, 사법처리돼 징역형에 벌금, 추징금을 낼 만큼의 범죄를 저질렀는지 보통 상식을 가진 저로서는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에게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석방을 문 대통령에게 건의해주시겠냐"고 말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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