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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부끄러워도 내 부모…文, MB·朴 공과 안고 심판 받아야"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2021-04-22 15:58 송고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 2021.3.19 /뉴스1 © News1 남승렬 기자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 2021.3.19 /뉴스1 © News1 남승렬 기자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은 22일 사자성어 '염량세태'(권세가 있을 때는 아첨해 좇고 권세가 떨어지면 푸대접하는 세속)를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는 전 정권의 공과를 안고 국민들의 심판을 받을 생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집권한 문 대통령은 폐족을 자처하던 노무현 잔여 세력들이 뭉쳐 노무현 정권 2기를 만든 것"이라며 "이들은 노무현 정권과의 역사 단절을 외치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직전 정부인)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공과를 안고 더 나은 모습으로 국민들의 심판을 받을 생각을 해야지, 그분들과의 역사를 단절시키면서까지 집권을 꿈꾸는 것은 위선이고 기만"이라고 했다.

또 "아무리 염량세태라고 하지만 부끄러운 조상도 내 조상이고 부끄러운 부모도 내 부모"라며 "쿠데타로 집권하지 않은 이상 단절되지 않고 도도히 흘러가는 것이 역사"라고 썼다.

그는 지난 정권 모두가 직전 정권의 공과를 토대로 집권했다고 주장하며 "당 대표 시절 당사에 이승만·박정희·김영삼 전 대통령의 사진을 건 것도 그런 뜻"이라고 덧붙였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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