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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줄줄이 하락…비트코인 5%-도지코인 11% 폭락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1-04-22 13:47 송고 | 2021-04-22 20:00 최종수정
오후 1시 현재 코인 시황 - 월드오미터 갈무리
오후 1시 현재 코인 시황 - 월드오미터 갈무리

도지코인에 이어 비트코인도 급락하고 있어 암호화폐가 '블랙 써스데이'를 맞고 있다. 비트코인과 도지코인이 각각 5%, 11% 가까이 급락하고 있는 것. 

비트코인은 22일 오후 1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을 중계하는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4.93% 급락한 5만342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로써 비트코인 시총은 9924억 달러를 기록, 시총 1조 달러가 깨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6일 이후 시총 1조 달러를 유지해 왔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40% 급락한 6588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도지코인도 24시간 전보다 10.96% 폭락한 27.68센트를 기록하고 있다. 도지코인은 전일 20% 폭락한데 이어 오늘 또 10% 이상 폭락해 이틀 동안 약 30% 폭락했다.
수시간 전까지만 해도 도지코인은 30센트 선을 지켰으나 30센트 선마저 붕괴됐다. 이로써 도지코인의 시총도 402억 달러로 내려왔다. 도지코인은 한 때 시총이 500억 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같은 시각 도지코인은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 12.11% 폭락한 341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시간 현재 코인 시황 - 업비트 갈무리 © 뉴스1
이시간 현재 코인 시황 - 업비트 갈무리 © 뉴스1

암호화폐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는 것은 올 들어 암호화폐가 너무 올랐기 때문이다. 암호화폐 낙관론자들도 단기 조정을 경고하고 나설 정도다.

암호화폐 낙관론자인 스콧 마이너드 구겐하임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1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출연, "비트코인에 거품이 매우 끼었다"며 "커다란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개당 2만∼3만 달러로 내려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현재 가격의 절반이다.

그는 그러나 "단기적 조정이 장기적으로는 황소장을 위한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한다"며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이 개당 40만∼60만 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대표 - 회사 홈피 갈무리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대표 - 회사 홈피 갈무리

도지코인에 대한 경고도 이어지고 있다. '암호화폐 전도사'라고 할 수 있는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대표는 "도지코인은 목적 없이 단순히 재미 삼아 만든 화폐"라며 "현재의 가격은 정당화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싶으면 도지코인을 팔고 비트코인을 사라"고 충고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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