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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열 가리기 힘들었던 1위 전북과 2위 울산, 0-0 무승부

두 팀 승점 차는 그대로 6점

(울산=뉴스1) 안영준 기자 | 2021-04-21 20:54 송고
21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1' 울산현대와 전북현대의 경기에서 울산 김민준이 전북 최영준을 피해 돌파하고 있다. 2021.4.2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K리그1 1위와 2위의 대결답게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었다. 어느 팀도 웃지 못한 채 지금의 순위와 승점 차이를 유지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21일 울산 문수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1라운드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1위 전북은 8승3무(승점 27)를, 2위 울산은 6승3무2패(승점 21)를 각각 기록했다. 두 팀의 승점 차이는 그대로 6점이 유지됐다.

전북은 비록 승리하진 못했지만 패했을 경우 승점 3점 차이까지 추격당할 수 있던 원정 경기를 잘 이겨냈고, 울산 역시 승점 차이를 좁히는 데는 실패했지만 지난 시즌 리그에서 3경기를 모두 패했던 아픔을 조금이나마 씻었다.

1위와 2위의 대결답게 전반전은 팽팽하면서도 거친 경기가 이어졌다. 그 흐름 속에서 근소하게나마 우위를 점한 건 울산이었다.

울산은 전반 4분 김태환의 중거리 슛을 시작으로 초반부터 의욕적으로 움직였다. 전반 28분 김지현이 페널티 박스 안까지 침투했으나 뒤로 내준다는 공이 부정확해 기회가 무산됐다. 이어 전반 29분 이동경의 중거리 슛과 전반 35분 김지현이 돌파 후 날린 슛은 모두 위협적이었지만 골문 안으로 향하진 않았다.

전북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울산의 공세를 막으면서 기회가 날 때마다 역습으로 맞불을 놓았다. 전반 26분 일류첸코의 간결한 패스를 받아 한교원이 쇄도했으나 살짝 길었고, 전반 막판 한교원의 돌파로 맞섰다.

21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1' 울산현대와 전북현대의 경기에서 전북 홍정호가 울산 신형민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2021.4.2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전반전 내내 양 팀은 거친 신경전과 터프한 반칙을 주고받았다. 특히 전반 37분 전북이 거친 파울 후 울산의 빠른 재개를 막기 위해 공을 멀리 차 버리자, 쌓인 감정이 폭발했다.

전북 홍정호와 울산 신형민을 비롯한 양 팀 선수들은 삿대질을 하며 오래 말다툼을 벌였다. 이 경기가 그만큼 중요한 승부임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결국 두 팀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전도 흐름은 비슷했다. 전북은 후반 1분 쿠니모토, 후반 3분 최철순이 거푸 거친 파울로 경고를 받았을 만큼 터프한 수비로 울산을 견제했다.

울산은 전반전에 그랬듯 치열한 2선 싸움 가운데서 근소하게 앞서며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 10분 울산 불투이스가 시도한 강력한 헤딩을 시도하자, 전북 일류첸코가 송범근 골키퍼를 대신해 몸을 날려 막아냈다.

최영준을 중심으로 뭉친 전북은 '2선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며 기회를 엿봤다. 후반 34분 이용과 한교원이 합작해 울산의 왼쪽 측면을 뚫어냈지만 마지막 크로스가 부정확해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후반 43분 나온 신영준의 중거리슛은 수비벽에 걸렸다.

팽팽한 경기를 펼친 두 팀은 득점도 승리도 얻지 못한 채 0-0 무승부로 이번 시즌 첫 맞대결을 마쳤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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