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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뉴 없고 케인도 없이, 뒤숭숭 손흥민 EPL 최다골 재도전

22일 오전 2시 사우샘프턴과의 EPL 29라운드
모리뉴 감독 경질 , 해리 케인 부상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1-04-21 15:56 송고
EPL 개인 최다 골 기록에 도전하는 손흥민. © AFP=뉴스1
EPL 개인 최다 골 기록에 도전하는 손흥민. © AFP=뉴스1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의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인 시즌 최다 골이자 15호 골에 재도전한다. 사령탑이 경질되고 동료가 부상당하는 등 악재가 겹쳤지만, 그렇기에 손흥민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손흥민은 22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릴 사우샘프턴과의 2020-21 EPL 29라운드 순연 경기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2일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EPL 31라운드에서 14호 골을 넣어, 자신이 2016-17시즌 기록했던 한 시즌 EPL 최다 득점을 따라잡았다.

이제 남은 경기에서 1골만 더 넣으면 개인 최다 골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다. 32라운드 에버턴전에서 득점을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사우샘프턴전을 포함해 앞으로 6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이라 경신 가능성은 충분하다.

다만 주변 상황이 그리 좋지만은 않다. 토트넘은 지난 19일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을 해임했다. 손흥민을 향한 무한한 신뢰를 보냈던 모리뉴 감독의 경질은 손흥민에게도 안타까운 일일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같은 날 SNS를 통해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고, 미안하다"며 떠나는 스승에게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직전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해리 케인 © 로이터=뉴스1
직전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해리 케인 © 로이터=뉴스1

뿐 아니다. 손흥민의 든든한 파트너 해리 케인도 사우샘프턴전에 뛸 수 없다.

케인은 지난 32라운드 에버턴전에서 2골을 넣으며 활약했지만 종료 직전 발목 인대 부상을 당했다. 당초 예상보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사우샘프턴전 출전은 무리다. 시즌 초반부터 케인과의 좋은 호흡으로 득점을 몰아쳤던 손흥민으로선 악재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손흥민은 개의치 않고 있다. 남은 경기를 통해 팀의 반등도 이끌고 개인 최다골 기록도 쓰기 위해 단단히 벼르고 있다. 손흥민은 앞서 "아직 시즌이 끝난 것이 아니기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오히려 더 기대가 모아지는 부분도 있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1군 지도 경험이 전무한 메이슨 감독대행은 첫 경기부터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 가용할 수 있는 선수를 다 내보낼 것이며, (새로운 모험 대신) 손흥민을 원톱에 세워 케인의 빈자리를 메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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