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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봉, '강철부대' 함께 출연 박수민 성추문 의혹에 "난 전혀 연관성 없어"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1-04-21 14:13 송고 | 2021-04-21 15:38 최종수정
'강철부대' 출연 중인 이진봉 / 사진=이진봉 유튜브 화면 갈무리 © 뉴스1
'강철부대' 출연 중인 이진봉 / 사진=이진봉 유튜브 화면 갈무리 © 뉴스1

채널A '강철부대'에 출연하다 하차한 박수민 제707특수임무단(이하 707) 예비역 중사에 대한 성추문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함께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이진봉 707 예비역 중사가 직접 입을 열었다.
이진봉은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진봉이의 영상일기'에 '저의 입장을 밝히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에서 이진봉은 "저는 악플에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일일이 대응하는 성격이 아니다"라면서도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도를 넘는 악플들이 계속해서 달리고 있고, 그로 인해서 제가 추구하는 제 채널 색깔과 다르게 변질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입장을 밝히게 됐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진봉은 "(박수민과) 친한 사이 맞다"라면서도 "하지만 친하다고 해서 먹는 음식, 입는 옷, 즐겨하는 취미, 좋아하는 것들 등등 추구하는 취향과 가치관까지 똑같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리고 아무리 친하다 해도 디테일한 개인 사생활까지 세세하게 다 알 수 없다는 것은 모든 분들이 공감하실 거다"라고 말했다.

이진봉은 또한 박수민과 촬영한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삭제하지 않은 것에 대해 "굳이 이 시점에서 지난 영상을 갑자기 삭제하는 것이 더 이상하지 않을까라는 판단을 했다"라며 "지난 영상을 삭제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근거 없는 의혹들이 불거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이진봉은 "박 중사(박수민)를 손절하고 안 하고의 결정은 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인간 관계이기 때문에 굳이 이 자리에서 '손절하겠다' '(손절)하지 않겠다' 공식적으로 밝힐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라면서도 "다만 이번 MBC ('실화탐사대')에서 보도된 내용과 저는 전혀 연관성이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일로 인해 저와 박 중사의 유쾌하고 아름다운 과거의 추억까지 매도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박수민은 출연 중이던 채널A '강철부대'에서 하차했다. '강철부대' 제작진은 13일 이에 대해 "박수민씨는 최근 제기된 개인적인 문제들을 이유로 더 이상 '강철부대'에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방송된 '강철부대' 방송에서도 박수민은 모두 통편집됐다.

이후 박수민의 하차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던 가운데, MBC '실화탐사대'는 지난 17일 방송에서 특전사 출신으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A중사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방송에서 '실화탐사대'는 A씨가 여성의 신체 사진을 촬영해 유포하는가 하면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불법 대부업까지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실화탐사대'는 A씨가 최근 한 인기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었던 인물이라면서 해당 프로그램은 특수부대 출신의 예비역들이 모여 최고의 부대를 가리는 형식의 방송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A씨가 '강철부대'에 출연하다 하차한 박수민이 아니냐는 의혹이 등장했다.

이러한 의혹에 대해 박수민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말을 못 해서 가만히 있는 게 아니고 대응할 가치가 없어서 가만히 있는 겁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후 계속해 의혹이 불거지자 박수민은 지난 20일 재차 글을 게시하며 "미친개에게는 몽둥이가 약이다"라며 "4월26일 모든 진실을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 밝혀 드리겠습니다"라고 밝혔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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