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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한 남양주 시장 "與 초선 5인, 인생 그렇게 살면 안돼"

"다음 권력 얻으려 文 흔든다면 매우 부도덕"
"초선들, 자기 희생 감수 않는다면 혁신과 변화는 없다"

(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2021-04-17 22:27 송고
조광한 남양주시장 © 뉴스1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17일 재보선 참패 원인으로 조국 사태를 거론했던 더불어민주당 5인방을 향해 "지금 대통령을 흔드는 게 다음 권력을 얻기 위해서라면 국민을 생각하지 않는 부도덕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조 시장은 이날 유튜브 시사방송 '백브리핑'에 출연, 이같이 말하면서 "정치공세로 (문재인 대통령을) 무너뜨리려 하면 안 된다"고 했다.
조 시장은 "그들은 문제의 본질을 잘못 봤다"며 "신입사원들이 (회사에) 들어오면 물정을 모르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성장해서 간부가 됐을 때 신입사원 시절 얘기를 못 한다"고 꼬집었다.

조 시장은 또 "본인들(초선 의원들)이 무슨 희생을 하겠다는 메시지는 없더라"라며 "본인들이 '불출마하겠다'는 등의 자기희생을 감수하지 않는다면 혁신과 변화는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정권 말기니 민주당이 정부와 차별화해야 한다는 등의 말들이 나오는데,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라며 "임기 말이 되면 레임덕 현상이 있을 수 있는데 보다 더 (정부에) 힘을 모아줘야 한다"고 했다.
또한 "잘 나가고 좋을 때는 사랑하는 척하고, 힘이 빠질 때쯤 눈치 보면 되겠냐"며 "얄팍하다. 인생을 그렇게 살면 안 된다"고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정치공학적 선거전략으로 유명인 영입전략을 펼친 것에 대한 후유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정당의 공천제도를 혁신적으로 바꾸지 않는 한 이런 일들은 앞으로도 또 반복된다"면서 "매사를 정치공학적으로 생각하는 정치인을 걸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오영환·이소영·장경태·장철민·전용기 등 민주당 2030 의원은 4·7재보궐선거 참패와 관련해 자성의 목소리를 낸 후 친문진영으로부터 집중포화를 맞았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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