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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초점] '낙원의 밤'·'서복' 방법 달랐던 OTT행, 흥행에 주목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1-04-17 06:00 송고
영화 '낙원의 밤'과 '서복' 포스터 © 뉴스1
기대작으로 꼽힌 한국 영화 두 편이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로 향했다. 하지만 '낙원의 밤'은 넷플릭스 단독 공개를, '서복'은 극장 개봉과 동시에 티빙 공개를 택하며 또 다른 방향을 선보여 두 영화의 흥행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먼저 '낙원의 밤'(감독 박훈정)은 지난 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극장을 찾는 관객수가 줄어들자 영화들은 극장 개봉을 포기하는 대신 넷플릭스 단독 공개를 택해왔다. '낙원의 밤' 역시 이 같은 경우다. '신세계' '마녀' 박훈정 감독의 신작인 만큼 주목을 받았다.

16일 넷플릭스가 공개한 '오늘 한국의 톱10 콘텐츠' 영화 부문에서 '낙원의 밤'은 1위를 기록했다. 넷플릭스에서 서비스하는 전체 콘텐츠 중에서는 한국에서 4위를 차지하는 등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스트리밍 서비스 랭킹을 집계해 발표하는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 따르면 16일 기준 '낙원의 밤'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에서 1위를, 대만과 베트남에서 2위, 태국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도미니카 공화국, 그리스, 홍콩, 이스라엘, 자메이카, 쿠웨이트, 말레이시아, 모로코, 나이지리아, 오만, 필리핀, 카타르, 루마니아, 사우디 아라비아, 싱가포르에서도 톱10 안에 진입했다.

전 세계 190여 개 국에 서비스되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낙원의 밤'은 총 20개국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며 여러 국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5일 개봉한 '서복'은 오픈 방식을 달리했다. 이전까지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넷플릭스를 통한 단독 공개를 선택해온 작품들과 달리, '서복'은 극장 개봉과 함께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의 자사 OTT 플랫폼인 티빙을 통한 동시 공개를 결정했다. 북미에서는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등이 각각 자사 OTT인 디즈니플러스와 HBO 맥스를 통해 극장과 OTT 동시 개봉 형태를 선보여왔지만, 한국 영화 중 극장 및 OTT 동시 개봉은 '서복'이 처음이다.

'서복'은 영화들이 극장에 이점을 주기 위해 15일 오전부터 스크린을 통해 볼 수 있었다면, 티빙에는 같은 날 밤 9시부터 볼 수 있게 했다.

우선 관객들이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극장에서는 좋은 성과를 나타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서복'은 개봉일인 15일 4만5127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 신호탄을 쐈다. 

다만 '서복'이 동시 공개된 티빙의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에서는 현재 콘텐츠를 종합한 순위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이용자가 구체적인 수치를 직접 확인하기 어렵다.

이에 대해 티빙 관계자는 16일 뉴스1에 "'서복'이 15일 밤 9시부터 티빙에서 공개됐는데, OTT 플랫폼의 경우 평일보다 주말에 이용자수가 확연히 증가하기 때문에 이번 주말까지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며 "추후 관련 수치를 집계해 이에 대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영화 관계자는 "극장과 OTT에서 동시에 공개한 '서복'이 어떤 유의미한 결과를 낳을지 모두의 관심도가 높다"라고 전했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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