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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서 여성 승객들 머리채 잡으며 ‘난투극’…출발 5시간 지연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2021-04-15 09:48 송고
지난 10일(현지시간) 튀니지행 비행기 안에서 승객들이 난투극을 벌이고 있다. /사진=트위터
지난 10일(현지시간) 튀니지행 비행기 안에서 승객들이 난투극을 벌이고 있다. /사진=트위터

터키 이스탄불 항공의 비행기 안에서 승객들 간의 난투극이 벌어져 비행기가 5시간 이상 지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시간 14일 영국 언론 더선에 따르면 지난 10일 이스탄불 항공의 튀니지행 비행기 내에서 이륙 직전 여성 승객들 사이에서 기내 선반 사용 문제로 싸움이 벌어졌다.
이날 현장 상황은 당시 같은 비행기를 탑승하고 있던 승객들에 의해 촬영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유됐다.

영상에는 금발의 한 여성이 다른 여성의 머리채를 잡고 끌어내고 있었고, 반대편에 있던 여성들은 손으로 상대방의 머리를 밀어내며 고함을 쳤다. 심지어 또 다른 여성은 주먹을 휘두르며 다른 여성의 옷을 잡아 뜯기도 했다.

사진=트위터
사진=트위터

더선은 “이번에 공개된 항공기 내 난투극은 기내 선반 사용을 두고 다툼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여성들의 난투극이 점점 가열되자 기내 승무원과 보안요원들까지 합세해 상황을 진전시키려 했지만, 이 같은 상황은 무려 5시간이나 계속됐다.

항공사 측 대변인은 “이번 기내 폭력 사태로 비행기 이륙이 5시간 이상 지연되면서 막대한 금전적 손실이 발생했다”며 “해당 사건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sy15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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