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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건설사 '현대ENG' 코스피 상장 추진

이달 초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코스피 상장 입찰제안요청서 발송
정의선 지분율 11.72%…현엔, 순환출자 고리 밖 현금화 가능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2021-04-13 11:44 송고 | 2021-04-13 13:21 최종수정
현대엔지니어링 본사가 위치한 계동사옥 모습.(뉴스1 자료사진)© 뉴스1

현대차그룹의 비상장 건설사 '현대엔지니어링'이 코스피 상장을 추진한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9일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EP)를 발송했다.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KB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국내 주요 대형 증권사는 물론 크레딧스위스(CS)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에도 입찰을 제안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REP를 발송했다"며 "제안서를 받은 뒤 구체적인 일정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내달 초 주관사단을 확정하고 연내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2021.3.2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의 상장설은 꾸준히 제기됐다. 2019년 말 상장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리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이 지배구조를 개편하는 과정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의 상장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주요 자금이 될 수 있어서다.

장외주식 거래 플랫폼 '장외주식38'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 비상장 주식은 12일 기준 102만원이다. 총주식 수 759만5341주를 곱하면 시가총액은 7조7472억원이다. 정의선 회장(11.72%)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4.68%)의 지분율을 고려하면 1조2000억여원 이상의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차그룹의 순환출자 고리에 포함돼 있지 않으면서도 정 회장 일가가 지분을 대규모 보유한 유일한 계열사다. 현대모비스 등 그룹 핵심 계열사의 지분율 확보를 위해서 현대엔지니어링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이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매출 7조1884억원 영업이익 2587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3873억원(5.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493억원(-36.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대비 1245억원(-41.7%) 줄어든 1739억원으로 집계됐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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