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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진 소리' 난타전…국민의당측 "김종인, 범죄자 신분에"· 이준석 "뭐라?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1-04-12 14:18 송고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왼쪽)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8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 News1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을 '야권의 승리'라고 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건방진 소리다"라고 힐난한 것을 놓고 국민의힘, 국민의당은 물론이고 여권까지 가세해 물고 물리는 비난전을 펼치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9일 "국민의힘이 승리한 것인데 어떻게 그런 건방진 소리를 할 수 있느냐"며 안 대표 발언을 맹 비난했다.

이후 엉뚱하게 김 전 위원장에 대한 비난은 국민의힘 쪽에서 먼저 나왔다.

배현진 의원은 지난 11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야권의 승리'라는 안철수 대표를 향해 '건방지다'라고 했다는데 아흔을 바라보는 연세에 서른 살도 넘게 어린 아들같은 정치인에게 마치 스토킹처럼 집요하게 분노 표출을, 설마…"라며 김 전 위원장이 어른스럽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건방진 소리' 싸움은 12일에 더 크게 펼쳐졌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재임시절엔 당을 흔들지 말라고 하더니, 자신은 나가자 마자 당을 흔들어 대고 있다"며 "내로남불인지 심술인지, 아니면 '태상왕' 이라도 된 거냐"고 김 전 위원장을 불러 세웠다.

그러자 손혜원 전 열린민주당 의원은" 다 망해가던 당의 선거를 대승으로 이끌어냈는데, 할아버지 같은 정치인에게 '마치 스토킹처럼 집요하게 분노표출이라는 배은망덕을 설마…"라며 배 의원 등의 발언에 혀를 찼다.

'김종인 전담 공격수'를 자처했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다렸다는 듯 "겸손해야 할 이당저당 선생은 도움을 준 안철수에게 모욕적 언사를 일삼고"라며 김 전 위원장을 비틀었다.

안철수 대표가 직접 참전하지 않은 가운데 구혁모 국민의당 최고위원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김 전 위원장은 보궐선거 기간 안철수, 오세훈 두 후보가 보여준 화합의 정치에 흙탕물만 일으킨 장본인 아닌가"라며 "김 전 위원장은 국회의원 시절 뇌물수수로 징역형을 받아 의원직이 박탈된 범죄자 신분이었으니 쌓았던 공도 그렇게 크진 않은 것 같다"고, 범죄자 신분에 '건방진 소리'를 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 소식에 오세훈 캠프 뉴미디어본부장으로 이준석 국민의힘 노원구병 당협위원장은 "통합하겠다는 당의 비대위원장이 물러나자마자 '범죄자' 까지 나온다"며 "이 발언에 대해 사과하지 않으면 공개적으로 더 크게 문제 삼겠다"고 팔을 걷어 붙였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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