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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현 "간절한 올림픽, 진짜 전쟁 나간다는 생각으로 2차전 임할 것"

여자축구, 중국과의 도쿄올림픽 PO 1차전 1-2 패
오는 13일 오후 5시 중국 쑤저우에서 원정 2차전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1-04-11 11:08 송고
오는 8일 중국과의 2021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를 앞두고 대한민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의 조소현이 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공식 훈련을 갖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1.4.7/뉴스1 © News1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베테랑 조소현(33·토트넘 위민)이 중국과의 도쿄 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2차전을 앞두고 간절함을 나타냈다.

콜린 벨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5시(한국시간) 중국 쑤저우에서 도쿄 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을 갖는다.

여자축구대표팀은 지난 8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중국에 1-2로 졌다.

한국은 전반 32분 왕샨샨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39분 강채림이 동점골을 넣었지만, 후반 28분 왕슈양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허용해 패했다.

지난 6일 합류한 조소현은 1차전을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조소현은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 중에서도 가장 경험이 많은 선수로 꼽힌다. A매치에만 126경기에 나가 현재 '벨 호'에 있는 선수 중 지소연(첼시 위민·124경기)을 제치고 최다 경기 출전을 기록 중이다. 

조소현은 올림픽에 대한 강한 목마름이 있다. 월드컵 본선 무대 등 많은 것을 이룬 조소현이지만 아직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그는 11일 대한축구협회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과의 2차전에 대한 전의를 불태웠다.

조소현은 "1차전에 잘 싸우고도 1-2로 졌는데, 힘들게 경기하고도 언제까지 매번 질 수는 없다"며 "(벽을)깨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계속 문을 두드리고 있다. 조금만 더 강한 마인드로 상대를 몰아붙인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진짜 전쟁에 나간다는 생각으로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차전을 벤치서 지켜본 조소현의 마음은 편할 리 없었다. 조소현은 13일 2차전에는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조소현은 "이렇게 중요한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게 거의 처음이었다"며 "항상 경기를 뛰는 입장이었는데 (지켜만 보았던)그 기분을 설명하지 못하겠다. 선수들을 밖에 내놓은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도 후배들이 열심히 뛰어주는 것을 보니 '많이 성장했구나'라고 생각했다. 이제 후배들을 따라가도 될 것 같다"고 박수를 보낸 뒤 "2차전에 뛰게 된다면 간절한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1차전에서 2골을 허용한 한국은 2차전서 최소 2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하다.

조소현은 "선수들도 1차전 결과에 아쉬워했다"고 돌아본 뒤 "그래도 내용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상대가 홈에서 더 부담을 가질 수 있다. 더 몰아세우고 선제골을 넣는다면 뒤집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지소연, 조소현, 김혜리(인천 현대제철) 등 이른바 여자축구 '황금 세대'의 올림픽 마지막 도전이다.

그는 "예전 올림픽 예선 때를 생각해보면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후회가 남았다"며 "이번에는 미련을 남기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힘들게 올림픽 티켓을 따면 월드컵과 다른 느낌일 것이다. 내 인생에 소중한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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