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정치 > 국회ㆍ정당

금태섭부터 홍준표까지?…野 '새판짜기' 대선승리 조합은

안철수 국민의당 통합 논의 본격화…윤석열 러브콜 이어질 듯
홍준표 등 무소속 포용 가능성…대선 앞두고 판키우기 움직임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2021-04-08 16:47 송고 | 2021-04-09 08:43 최종수정
4.7 재보궐선거를 마지막으로 퇴임하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참석을 마지막으로 국회를 나서고 있다. 2021.4.8/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4·7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범야권의 통합 행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힘의 외연확장 노력에 기존의 중도 인사들이 합류하면서 대승을 이끌어낸 만큼 차기 대권을 앞두고 외연 확장과 통합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부산시장 보선에서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은 모두 두 자릿수의 격차로 민주당의 박영선, 김영춘 후보에게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야권은 지난 20대 총선, 19대 대선, 7회 지방선거, 21대 총선으로 이어진 4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단순히 연패를 끊어낸 것을 넘어 압승을 거두면서 1년여 앞으로 다가온 대선승리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승리의 주요 요인으로는 범야권 통합과 외연 확장이 꼽힌다. 야권은 앞선 연패 과정에서 태극기로 대표되는 보수 지지층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금태섭 전 의원 등과 단일화에 성공하며 취약 계층으로 꼽히던 2030세대 지지를 이끌어냈다.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꼽히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광폭행보를 보였다. 직접 광주를 방문해 사과하며 호남민심을 달랬고,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구속에 머리를 숙이면서 중도층을 공략했다.

선거에서 승리한 오세훈, 박형준 두 당선인 역시 합리적 중도·보수 인사로서 지지층 확대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1년여 앞으로 다가온 대선과정에서 야권의 통합과 외연확대 움직임은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국민의당과 합당을 예고했다. 김종인 위원장 사퇴로 새 지도부를 구성해야하는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국민의당과 통합 전당대회 주장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행보는 최대 관심사다. 통합과정에서 윤 전 총장을 향한 러브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윤 전 총장은 제3지대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통합이 본격화한다면 그의 고민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윤상현 등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특히 홍 의원은 대권주자이면서도 김종인 위원장에 복당이 막혀 있다.

홍 의원은 이번 보선 과정에서도 김 위원장을 연일 비판했으나, 보선 승리 이후 김 위원장을 야권 지도자로 지칭하며 "수고했다"고 밝히는 등 달라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권도전을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은 "윤석열 전 총장, 안철수 대표, 홍준표 의원 끌어안고 정권을 교체할 수 있는 강력한 단일 후보를 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pkb1@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