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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커 김태현, 변호인 도움 거부 '나홀로 조사'…내일 포토라인에

네 차례 경찰 조사 모두 혼자…지난 6일에야 첫 접견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021-04-08 13:41 송고 | 2021-04-08 15:32 최종수정
서울경찰청은 5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김태현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태현의 출생년도(1996년생)와 함께 주민등록 상의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인한 혐의를 받고있는 김태현(25)이 변호인 도움 없이 경찰 조사를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변호인 입회 없이 김태현을 상대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해왔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김태현에게 진술거부권을 고지하고 변호인 참여 하에 조사를 받겠냐고 물었지만 김태현은 변호인 없이 조사받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형사소송법 제244조의3에 따르면 피의자는 수사기관의 신문을 받을 때 변호인 참여 등의 조력을 받을 수 있다. 

모두 네 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김태현은 4일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국선변호인이 선임됐지만 이후 조사에서도 모두 변호인이 입회하지 않은 채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는 경찰 조사에서 이미 살인 혐의를 시인한 김태현이 변호인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변호인은 결국 6일에야 경찰서에서 김태현을 접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현은 8일 경찰 조사를 받는 대신 프로파일러와 면담할 예정이다. 

김태현은 9일 검찰에 송치될 때 포토라인에 서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는데 이때 얼굴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쓴 마스크를 벗을지 여부는 김태현의 의사 등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현은 지난달 23일 오후 5시30분쯤 노원구 아파트를 찾아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김태현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으며 온라인 게임 모임에서 만난 큰딸이 연락을 받지 않아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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