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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참패' 민주당 지도부 오늘 총사퇴…원내대표 조기 선출(종합)

신임 원내대표 중심으로 5월 전당대회 준비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이준성 기자 | 2021-04-08 12:24 송고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2021.4.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2021.4.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4·7 재보궐 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8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지도부 전원 사퇴에 의견을 모았다고 당 최고위원들이 전했다.
서울·부산시장 보선에서 완패한 만큼 민주당은 현재의 지도부 체제로 당을 이끌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

지도부 전원 사퇴 후 5월 중순 예정된 원내대표 선거를 이달로 앞당기기로 했다. 신임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5월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준비해 새 지도부를 꾸리겠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노웅래 최고위원은 이날 의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총사퇴) 의견은 다 정리가 됐고 절차적으로 지도부가 모여 정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진 원내총괄수석부대표는 원내대표 선거 시기에 대해 "최대한 빨리"라고 전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곧 최고위원회에서 이 같은 당 수습책을 의결한 뒤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이 오후 1시쯤 최고위 논의 결과에 대해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당 최고위원 중 한명인 신동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고위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어떠한 질책도 달게 받겠다"며 "오늘부로 최고위원직을 사퇴한다. 당의 쇄신과 신뢰 회복을 위해 미력이나마 노력하겠다"고 썼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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