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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부패와의 투쟁' 강조하는 북한…말단부터 기강 다지기

참가자들, 전날 김정은이 지적한 결함들 반성·자아비판
"당적 원칙 없으면 엄중한 후과 초래한다는 교훈 얻어"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2021-04-08 11:46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제6차 세포비서대회가 7일 2일(차)회의를 진행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8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당 세포비서대회 이틀째 일정에서 '부정부패와의 투쟁'을 강조했다. 개막 첫날 '반사회주의·비사회주의와의 투쟁을 강도 높게 벌이지 못했다'는 지적에 이어지는 기강 다지기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조용원 당 조직비서와 당 중앙위원회 비서들의 지도로 "제6차 세포비서대회가 4월7일에 계속되었다"라고 밝혔다.

전날 개회사를 한 김정은 당 총비서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그가 강조한 사상 기조는 주요하게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토론 일정에서 기존 사업의 성과 및 경험 분석을 하며 동시에 "세포사업을 당 의도에 맞게 진행하지 못했다"라는 반성과 자아비판 시간을 가졌다.

지난 세포사업에서 성과가 있긴 했지만 '결함들도 적지 않았다'며 "결함들이 부분적이고 작은 것이라고 하여도 절대로 소홀히 여겨서는 안된다"라는 김 총비서의 발언을 내재화한 셈이다.

또 전날 조 비서의 '질책' 보고를 통해 제기된 결함들이 토론을 통해 심화학습됐다. 조 비서는 전날 문제점들을 구체적으로 분석하면서 북한이 경계하는 '사상적 이완'을 다스려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냈다. 이날 노동신문은 조 비서가 대회 2일차 회의를 '지도'했다고 명시해 사실상 김 총비서의 '대리인'과 역할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는 당적·혁명적 원칙 없이 반사회주의·비사회주의와의 투쟁을 강도 높이 벌이지 못한 당 세포비서들을 엄정히 비판했고, 이들이 반사회주의·비사회주의를 쓸어버리는 발원점이 돼 맹렬한 투쟁을 벌이며 도덕기강을 확립하기 위한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들은 이를 받아 "부정과의 투쟁을 강도 높이 벌이지 못하고 당적 원칙이 없이 사업한다면 집단의 단합을 파괴하고 나아가서는 당과 대중을 이탈시키는 엄중한 후과를 초래하게 된다는 교훈을 찾게 되었다"라고 동조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제6차 세포비서대회가 7일 2일(차) 회의를 진행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8일 보도했다. 대회는 김정은 당 총비서의 개회사로 6일 시작됐으며 조용원 당 조직비서와 당 중앙위원회 비서들의 지도 하에 이틀째 일정을 소화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참가자들이 대회장인 평양체육관에 들어서고 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올해 새로운 5개년 국가경제발전 계획을 제시한 북한은 연일 첫해 과업 수행을 촉구하고 있다. 자력갱생을 통한 발전 기조를 내세운 만큼 특히 '내부 단속'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이번 당 세포비서대회에서는 가장 말단인 당 세포의 기강 단속을 통해 주민들의 사상을 다지고 및 경제추동 동력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개막일 행사에 참석하고 '말단기층 당 조직 책임자를 정기적으로 소집해 당 중앙이 직접 마주앉아 사업을 토의하는 당은 오직 우리 당밖에 없다'라는 김 총비서의 행동과 발언은 그가 직접 이 사업에 나서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는 지난 3월 북한이 처음으로 개최한 시·군당 책임비서 강습회에서 이어지는 맥락이기도 하다. 당시 그는 당의 시·군 중시사상, 시·군 강화노선 관철의 '직접적 담당자'이자 '기본전투단위'인 시·군 당 조직들이 군중을 힘있게 조직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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