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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최초 세쌍둥이 해병 탄생…큰형도 해병 형제 4명 모두 해병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2021-04-08 11:54 송고 | 2021-04-08 17:42 최종수정
8일 대한민국 해병대 최초로 탄생한 김용호, 용환, 용하 이병(1267기) 세쌍둥이 해병이 7주간의 훈련을 마친 후 자대 배치를 앞두고 신고를 하고 있다. 세쌍둥이 가족 중 큰형도 2015년 연평도에서 해병 1203기로 복무를 한 후 전역했고 세쌍둥들도 큰형이 복무했던 서해 최북단 백령도 6여단에 배치받았다.(해병대교육훈련단제공)2021.4.8 /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해병대 최초 세쌍둥이 해병이 탄생했다.

8일 해병대교육훈련단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인 김용호·용환·용하 이병(1267기)이다.

세쌍둥이 해병은 7주간의 훈련을 마친 후 해병대의 상징인 '빨간명찰'을 가슴에 달았다.

이들 형제 중 큰형도 서해 최북단 연평도에서 2015년 해병대 1203기로 복무를 마쳐 4형제 모두 해병대 가족이 됐다.

세쌍둥이가 해병대를 지원한 것은 지난해 대학 1학년 때 '큰형처럼 해병대원이 되자'고 결의한 후 같은 기수로 병무청에 입대지원서를 제출했다.

수료식을 마친 세쌍둥이 해병은 큰형이 복무했던 서북도서 부대인 백령도 6여단에 배치받았다.

8일 대한민국 해병대 최초로 탄생한 김용호, 용환, 용하 이병(1267기) 세쌍둥이 해병이 빨간명찰 수여식에서 지휘관에게 경례를 하고 있다. (해병대교육훈련단제공)2021.4.8 /뉴스1 © News1 

자대 배치를 앞둔 쌍둥이의 첫째 김용호 해병은 "2010년도 연평도 포격전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었는데 우리나라에 전쟁이 날 수 있다는 생각에 걱정이 앞섰다. 어머니와 함께 2015년 큰형 면회를 갔었는데 북한이 보이는 연평도에서 대한민국을 지키고 있는 형의 모습을 본 후 해병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둘째와 셋째도 "큰형을 포함해 대한민국 서북도서를 지키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백령도에 가서도 지금처럼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세쌍둥이 아버지 김운경씨는 "한번도 사교육을 시켜본 적이 없고 성적표를 볼 일도 없을 정도로 서로 도와가며 잘 해쳐나갔다. 육군으로 전역한 아버지와 달리 형을 따라 힘들다는 해병대에 입대해 걱정이 많았지만 매주 해병대 블로그에 올라오는 씩씩한 훈련 사진과 주말마다 전화로 세쌍둥이의 힘찬 목소리를 확인하면서 안심이 됐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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