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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명 무더기 확진' 전주 초등학교 집단감염 확산 '비상'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2021-04-08 11:40 송고 | 2021-04-08 15:32 최종수정
전북 전주시 덕진구 호성동 한 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7일 초등학교 입구에서 전주시 보건소장이 학부모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4.7/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 전주시 덕진구 호성동 한 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7일 초등학교 입구에서 전주시 보건소장이 학부모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4.7/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방과후 강사로 촉발된 전주시 호성동 A초등학교 집단감염이 심상치 않았다. 전날 14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데 이어 8일 오전 5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전수검사가 아직 진행 중인 만큼, 확진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8일 전주시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A초등학교와 관련해 5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학생이 2명이고 학부모 등이 3명이다. 이들 모두 전날 검사를 받았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5명이 추가되면서 A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19명으로 증가했다. 학생이 11명이고 가족이 6명, 방과후 강사 1명, 교사 1명이다.

문제는 추가 확진자 발생의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방역당국은 전날 확진자가 발생하자 해당 학교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검사 대상자만 800명에 달한다. 검사 결과가 나오면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전주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검사 대상자가 많아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고 말했다.

이어 “방과후 교사, 돌봄교사, 스포츠강사 등 외부강사들에 대해서는 이번 주 안에 전원 검사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 상태다”면서 “또 전북도청, 전북교육청과 함께 방과 후 학습 및 돌봄교실 운영 방안 등 대책 마련에 나선 상태다”고 말했다.

한편, A초등학교 집단감염은 방과후 강사인 전북 1581번으로 인해 시작됐다. 해당 강사는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수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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