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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선거참패에 부총리 교체 수면위로…구윤철·은성수 등 하마평

정총리 사퇴계기 개각 전망에 무게
후임 부총리에 기재부 출신들 거론돼

(세종=뉴스1) 서미선 기자 | 2021-04-08 10:25 송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21.4.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4·7 재·보궐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하며 국정쇄신을 위한 개각 시기가 앞당겨지고 폭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교체 여부에도 관가의 관심이 모인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시장 보선에서 야당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총 279만8788표(득표율 57.50%)를 얻어 190만7336표(득표율 39.18%)를 얻은 여당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89만1452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부산시장 보선에선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96만1576표(득표율 62.67%)를 얻어 52만8135표(득표율 34.42%)를 얻은 김영춘 민주당 후보를 43만3441표 차이로 압도하고 당선됐다.

서울 25개구, 부산 16개구에서 모두 국민의힘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앞섰다.

이처럼 재보선이 여당의 참패로 끝나며 민심 수습과 국정쇄신을 위한 개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재보선 뒤 대선 출마를 위해 총리직 사퇴 의사를 사실상 공식화한 상황이라, 이를 계기로 한 개각 전망에 힘이 실린다.

차기 총리를 인선하면서 홍 부총리를 교체할지 여부가 큰 관심이다. 

홍 부총리는 이달 1일자로 재임 843일을 맞아 역대 최장수 기재부 장관에 올랐고, 앞서 여당과 정책적으로 대립하는 과정에 이미 사의를 표명하기도 했다.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홍 부총리 본인이 강원도지사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설도 있다.

홍 부총리(행정고시 29회)가 교체된다면 후임으로는 은성수 금융위원장(행시 27회), 구윤철 국무조정실장(행시 32회), 고형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행시 30회) 등이 거론된다.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행시 30회)과 정은보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대사(행시 28회)도 하마평에 오른다. 모두 기재부 출신이다.

임기말을 앞두고 청와대 경제정책 컨트롤타워가 기재부 출신으로만 꾸려지는 등 최근의 정부 기조를 감안하면 관료 기용에 무게가 실린다. 통상 정권 말기엔 정치인 출신들이 입각을 꺼려하는 분위기도 있다.

행시 기수가 가장 빠른 은성수 위원장은 금융 전문가로 통한다. 구윤철 실장은 정통 예산통이다. 은 위원장은 전북 군산, 구 실장은 경북 성주 출신이다.

고형권 대사는 대표적 정책기획통이자 국제금융분야 식견도 겸비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노형욱 전 실장은 예산·재정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정은보 대사는 국제·국내 금융과 경제정책에 두루 능통한 정통 경제관료로 통한다.

한편 총리와 부총리를 한꺼번에 교체하면 공백이 발생할 수 있고, 홍 부총리가 문 대통령 신임을 받고 있어 유임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일각에선 나온다. 일각에선 정 총리 후임으로 홍 부총리를 발탁하는 시나리오도 거론된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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