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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배송완료 다음날 판매대금 90%→100% 정산

구매확정 안 되도 담보·수수료 없이 지급…"이커머스 업계 최초"

(서울=뉴스1) 손인해 기자 | 2021-04-08 09:40 송고
(네이버 제공)© 뉴스1
(네이버 제공)© 뉴스1

네이버가 자사 무료 온라인 스토어 구축 플랫폼인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에게 배송완료 다음날 판매대금 100%를 정산한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빠른정산' 서비스 지급 비율을 배송완료 다음날 90%에서 100%로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구매확정이 되지 않은 상황에도 담보나 수수료 없이 판매대금의 100%를 배송완료 하루 만에 지급하는 건 글로벌 이커머스 업계 최초라고 회사는 전했다.

네이버는 앞서 지난해 11월 빠른정산 서비스 시작 후 4개월간 빅데이터 기반으로 위험 거래와 판매자를 선별하는 '위험탐지시스템(FDS)'의 고도화를 통해 중소사업자(SME) 자금 지원 혜택은 늘리고 회사의 대손 리스크는 최소화하는 정산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네이버파이낸셜이 FDS 기술 고도화로 빠른정산 서비스를 강화한 건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1월엔 정산 주기를 배송완료 이틀 후에서 하루 더 단축시킨 바 있다. 현재 빠른정산으로 4개월간 지급된 누적 판매대금은 3월 말 기준 약 1조4000억원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빠른 정산 서비스가 SME의 자금회전과 재고 확보, 사업 규모 확장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정산 시스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진우 네이버파이낸셜 총괄은 "빠른정산이 지속적으로 진화할 수 있는 이유는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금융 서비스이기 때문"이라며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는 SME가 자금회전만큼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라고 말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2019년 4월부터 운영해 온 매출채권 담보 선정산 프로그램인 '퀵에스크로 프로그' 신규 신청 접수를 지난해 말 빠른정산 오픈 시점에 맞춰 중단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빠른정산 서비스로 자금회전이 빨라지면서 신청조건이 까다로운 퀵에스크로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고, 미래에셋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을 통해 무담보 신용으로 추가 자금융통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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