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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번 선거 끝이 아니라 시작…대선·지선도 승리"

"민주당 패배, 연승에 취해 민심 앞에 교만한 게 원인"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2021-04-08 09:18 송고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8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맞이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4.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8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맞이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4.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8일 "그들(정부·여당)이 망쳐놓은 대한민국을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서는 내년 대선을 물론, 지방선거, 2024년 총선까지 모두 야권이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렇게 말하고 "이번 보궐선거의 승리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한 대장정을 앞두고 작은 교두보를 놓은 것으로 이번 선거는 끝이 아니라 시작일 뿐"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야권의 4·7 재보궐선거 승리에 대해 "국민은 문재인 정권의 무능·위선, 오만·독선, 도덕적 파탄에 준엄한 심판을 내려주셨다"며 "민주당의 패배는 연승에 취해 민심 앞에 교만했던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했다.

다만 안 대표는 "이번 선거는 야권의 승리라기보다 민주당의 패배다. 야권은 이점을 직시하고 더욱 겸손하게 민심을 받들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야권의 근본적인 변화와 체질 개선일 필요하다면서 혁신·대통합·미래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저들보다 유능하고 깨끗한 야당이 되기 위해 뼈를 깎는 자기 혁신이 있어야 한다"며 "문재인 정권에 반대하는 범야권이 모두 합쳐야 정권교체를 바라볼 수 있다. 물리적 통합으로는 국민을 설득할 수 없다는 것이 지난 총선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혁신·통합·미래·번영 네 단어를 핵심가치로 삼아 대안세력을 모습을 보여야 대선 승리도, 대한민국 정상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대선에서 패배하면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는 불안감과 절박함으로 이번 선거에서 보여준 행태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모든 수단·방법을 동원해 정권을 지키려 할 것"이라며 "하지만 국민만 믿고 간다면 어떤 고난과 탄압을 이겨내고 정권 교체라는 제 약속도 반드시 지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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