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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 로퍼 공방 가열…'페라가모'vs'국산', '흰색'vs'검갈색'

생태탕집 주인 아들, '흰색 로퍼' 보도에 "흰색이라 한 적 없다"
朴 후보 "페라가모", 전여옥 "구찌", 吳 후보 측 "국산 브랜드"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최동현 기자 | 2021-04-06 19:52 송고
2006년 9월 21일 동대문 서울패션센터 개관식에 참석한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 오 시장은 커다란 '말발굽'이 달린 페라가모 로퍼를 신고 있었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이 사진을 내곡동 식당 아들의
2006년 9월 21일 동대문 서울패션센터 개관식에 참석한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 오 시장은 커다란 '말발굽'이 달린 페라가모 로퍼를 신고 있었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이 사진을 내곡동 식당 아들의 "오세훈 후보가 페라가모 로퍼를 신고 왔다'"라는 말을 뒷받침하는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1년 3개월여의 시간차가 있었고 식당 아들이 "흰색 신발'이라고 한 부분과 차이가 난다는 문제점이 있다. (SNS 갈무리) © 뉴스1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과거 신었던 구두 브랜드, 색깔을 둘러싼 공방전이 가열되고 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전여옥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구두 브랜드를 놓고 공방을 벌인 데 이어 구두 색깔에 대한 내곡동 생태탕집 주인 아들 A씨의 발언이 잘못 보도되면서 오 후보의 구두를 둘러싼 논란은 복잡다단해지고 있다.
A씨는 최근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05년) 하얀 로퍼 신발을 신고 내려오는 장면이 생각나서 '오세훈인가 보다' 했다"고 밝혔지만, A씨는 6일 머니투데이 더300과의 통화에서 "흰색 로퍼라고 한 적이 없다. 어제 어떤 기자에게 전화가 와서 색을 묻길래 검정도, 갈색도 아닌, 검갈색이라고 말한 적은 있다"고 밝혔다.

한겨레는 관련 보도가 이어지자 A씨에게 다시 물어본 결과 "하얀 면바지에 로퍼 신발"이라고 설명한 것을 기자가 잘못 들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기사를 정정했다.

박 후보와 전 전 의원은 구두 브랜드를 놓고 충돌했다.
박 후보는 2006년 동대문서울패션센터 개관식에 참석한 오 후보의 사진을 네티즌이 찾아줬다면서 사진 속 오 후보가 페라가모를 신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전 전 의원은 이날 오 후보의 사진과 구찌 브랜드의 구두 사진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고 "(2006년 사진 속 구두는) 페라가모가 아니고 구찌"라고 반박했다.

전 전 의원은 "이 구두는 페라가모가 아니고 구찌라는데 박영선은 결국 '페라가모 호소인'이었다"고 박 후보를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의 주장에 오 후보의 구두 브랜드 공방은 '페라가모' 대 '구찌' 공방으로 확대되는듯 했지만, 오 후보 측은 2006년 당시 오 후보가 신고 있던 신발은 국산 브랜드였다고 양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오 후보 캠프 측 관계자는 "당시 오 후보가 신은 구두는 국산 브랜드였다"고 말했다. 다른 캠프 관계자는 "(내곡동 땅) 측량을 간 적이 없기 때문에 구두가 무엇이었는지 중요하지 않다"

오 후보 측의 주장에 일각에서는 당시 오 후보가 착용한 구두가 국산 제화 브랜드인 '탠디'의 제품 디자인과 유사해 보인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구두 공방은 '국산' 대 '수입산'으로 다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yos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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