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조 원주시지부는 6일 원주시청에서 시보 기간을 마친 신입 공무원 조합원들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전국공무원노조 원주시지부 제공.) © 뉴스1 |
강원 원주시 공무원노조가 신규 공무원이 선임자들에게 ‘시보 떡’을 돌리는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초임 공무원에게 역으로 선물을 전달해 이목을 끌고 있다.전국공무원노조 원주시지부는 6일 원주시청에서 신규 임용된 초임공무원 조합원들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최근 공직사회 내 논란으로 작용하는 시보 떡 문화를 개선하고, 신규 임용자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시보 떡은 초임 공무원들이 시보 기간을 마무리하면서 선배 공무원에게 떡을 돌리는 관행으로, 여러 지자체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관행이다.
이런 관행을 바꾸기 위해 원주시 공무원 노조는 지난달 시보 떡 문화를 개선해야 한다고 원주시에 건의하기도 했다.시보 떡을 돌리는 관행이 초임 공무원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취지에서다.
문성호 전국공무원노조 원주시지부 사무국장은 “신규 공무원들이 축하를 받아야 하는 자리에서 오히려 선배 공무원들에게 떡을 돌리는 불편한 관행이 공식사회 내 지속돼 왔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후배 공직자를 위한 선물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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