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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회 의정부음악극축제 5월 7~16일 열흘간 열려

마르케스의 소설, 판소리로 재창조한 이자람의 '이방인의 노래' 등 공연

(의정부=뉴스1) 이상휼 기자 | 2021-04-03 15:14 송고
의정부음악극축제 포스터 © 뉴스1
(재)의정부문화재단은 제20회 의정부음악극축제(집행위원장 손경식, 예술감독 최준호)를 5월7일부터 16일까지 열흘간 객석간 거리두기형식으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음악극축제의 주제는 '오래된 미래'로, 전통문화가 가진 고유한 가치와 생명력의 가치를 일깨운다는 계획이다.

개막작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에서 제작한 음악극 '정조와 햄릿'이다. 종묘제례악과 덴마크 민요, 창작국악, 연극, 현대무용을 혼합한 색다른 매력의 공연이다.

폐막작은 김덕수 명인의 일대기를 통해 사물놀이의 탄생 및 한국전통예술의 현대사를 구술과 재현, 영상미디어를 활용한 다큐멘터리 기법으로 그려 낸 '김덕수전(傳)'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프랑스, 대만, 루마니아, 일본 등에서 호평받은 이자람의 '이방인의 노래'도 선보인다. 이 작품은 남미문학의 거장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단편소설 '대통령 각하, 즐거운 여행을!(Bon Voyage, Mr. President!)'을 판소리로 재창작한 작품이다.

음악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융·복합 공연으로 음악극의 확장성을 한층 넓힌 작품도 선보인다. 현대무용가 김설진이 안무가 겸 출연자로 참여한 피지컬 모노드라마 '자파리', 피아니스트 조재혁과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의 콜라보레이션 'IMAGES', 한국 전통민요와 판소리를 기반으로 애니메이션을 곁들인 어린이 음악극 '엄마를 찾아 떠나는 아리의 모험' 등도 만날 수 있다.

한편 창작음악극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3개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젊은 소리꾼으로 주목받는 박인혜의 '오버더떼창 : 문전본풀이'와 신사실주의 화가 백영수 화백의 삶과 그림을 모티브로 한 음악극 '날으는 모자', 연희공방 음마깽깽의 '연희 도깨비' 등이다.

의정부음악극축제 관계자는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 추구와 새로운 실험적이고 혁신적 시도를 이어가며 예술축제로서의 역할과 가치를 더 확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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