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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삼학도는 꽃대궐…튤립·무스카리·수선화 2만5000본 '활짝'

왕벚나무와 함께 장관

(목포=뉴스1) 박진규 기자 | 2021-04-02 11:33 송고
목포시 삼학도 중앙공원 잔디광장 주변에 튤립 등 2만5000여본의 꽃이 만개해 있다. (목포시 제공)2021.4.2/뉴스1
목포시 삼학도 중앙공원 잔디광장 주변에 튤립 등 2만5000여본의 꽃이 만개해 있다. (목포시 제공)2021.4.2/뉴스1

전남 목포의 대표 관광지 삼학도에 형형색색의 봄꽃이 만발해 봄기운을 물씬 풍기고 있다.

2일 목포시에 따르면 삼학도 일원에 튤립, 보라색 무스카리, 샛노란 수선화 등 2만5000여본의 꽃이 만개했다.
시는 삼학도의 화창한 봄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중앙공원 잔디광장 주변에 지역공동체사업 참여자와 함께 꽃을 식재했다. 현재 봄꽃은 개화기를 맞아 화려한 꽃망울을 터트리며 함께 만발한 분홍빛 꽃잔디, 목련, 개나리, 왕벚나무와 함께 삼학도를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다.

시는 삼학도 중앙광장에 포토존으로 꽃지게를 설치하고, 곳곳에 다채로운 색깔의 새집도 배치해 인간과 자연이 함께 하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지난 2004년부터 복원화 공사를 시작해 2017년까지 호안수로 2.1㎞, 산책로 4.2㎞, 교량 9개소, 갑문 3개소, 주차장을 신규 설치해 삼학도를 43만7000㎡ 규모의 공원으로 바꿨다.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시작해 밀레니엄교를 통해 진입하는 산책로는 데크시설 없이 숲의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자연지형을 최대한 이용해 조성했다.
계절마다 피는 꽃과 함께 지루하지 않은 산책이 될 수 있도록 수선화·산수국·원추리·가우라 등 7만여주의 초화류와 왕벚나무·산딸나무·이팝나무·단풍나무·동백나무 등 다양한 나무를 식재했다.

시는 올해도 해변맛길30리사업을 통해 대삼학도에서 요트마리나까지 사계정원 조성, 조형물 설치, 산책로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난영공원의 경사면에는 향토수종과 기존의 수목을 재배치해 색채정원, 열매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옛 석탄부두 일원에 국제규모 행사 개최가 가능한 컨벤션센터와 호텔 유치도 힘쓸 방침이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삼학도는 사계절 꽃이 피는 도심 속 정원이자 다양한 문화관광시설이 위치한 목포의 보석과 같은 공간"이라며 "컨벤션센터와 호텔을 유치해 삼학도를 더욱 가치높은 공간으로 변모시키겠다"고 말했다.


04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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