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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주년 5·18행사위' 출범…"코로나 위기, 오월정신으로 극복"

'오월, 시대와 눈맞추다. 세대와 발맞추다' 슬로건
다양한 세대 아우르는 행사 추진

(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2021-04-01 19:23 송고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 일원에서 열린 제 39주년 '5·18 전야제'의 모습./뉴스1 DB © News1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 일원에서 열린 제 39주년 '5·18 전야제'의 모습./뉴스1 DB © News1

41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행사위)가 출범선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행사위는 1일 오전 10시 광주 5·18기록관에서 출범선언문을 통해 "41주년을 맞는 5·18민중항쟁기념행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대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세대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5·18민주화운동의 실체적 진실규명에 기여하는 내용을 첫 번째의 과제로 삼겠다"며 "행사 전 영역에서 미래세대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것을 중심으로 세대 간 이해와 소통, 연대를 추구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올해 행사는 '오월, 시대와 눈 맞추다. 세대와 발 맞추다'는 슬로건 아래 불평등과 양극화, 코로나19 등 시대적 위기를 오월 정신으로 타개하고, 다양한 세대의 조화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기획됐다.

행사위는 5·18의 실체적 진실규명에 기여하고, 시대정신과 현시기 구현방안 모색, 행사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기념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5월17일 광주 동구 아시아문화전당 일대에서 열리는 5·18민중항쟁기념 전야제 행사를 시작으로 같은달 21일 민주기사의 날, 27일 '부활제' 등의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모든 행사를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에 맞춰 진행된다.

집합과 대면행사를 지양하고, 디지털시대에 걸맞게 온라인컨텐츠를 활용한 사업이 추진된다.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꾸려진다.

행사위는 변화하는 시대 속에 세대간 5·18민주화운동을 이해하는 소통의 창구 역할로 5·18 세대소통프로젝트 '우리 시대의 오월이 온다'를 개최한다.

5월 중에 베이붐세대, X세대, 밀레니얼세대가 공통질문지를 바탕으로 시민 50~100명에게 인터뷰를 하면, 이 내용을 '세대 소통'을 주제로 특별기획 콘텐츠로 제작한다.

행사의 꽃 '전야제'에서는 디지털·미디어아트, 전자 음악 등의 창의적인 공연예술이 도입된다.

아시아문화전당과 민주광장 일대에서 대형 LED를 활용한 미디어 아트 '되살아오는 5월'이 전시되고 민주화운동 당시 희생된 11명의 열사와 무명열사를 예술로 승화해 영령의 넋을 기릴 예정이다.


ddaum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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