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정희' 홍보요정 변요한 밝힌 #자산어보 #데뷔 10주년 #기계치(종합)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1-03-31 12:55 송고
배우 변요한이 영화 '자산어보' 홍보차 3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촬영을 위해 방송국으로 들어서며 인사를 하고 있다. 2021.3.3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변요한이 영화 '자산어보' 홍보차 3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촬영을 위해 방송국으로 들어서며 인사를 하고 있다. 2021.3.3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변요한이 영화 '자산어보' 홍보 요정으로 활약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자산어보' 주연을 맡은 변요한이 출연했다.
최근 예능과 유튜브에 뉴스까지 진출한 변요한은 이날 "사실 영화를 찍고 나서 홍보를 해야 하는데, 나가서 좀 쑥스러워서 하지 말자고 했는데 홍보요정이 됐다"라며 "오늘이 마지막이니 다 털고 가겠다"며 웃었다. 또한 '자산어보' 개봉을 맞이한 가운데, 변요한은 "긴장이나 떨림은 하나도 없고, 솔직히 설렌다. 걱정은 전혀 없다"고 자신했다.

변요한은 '자산어보'에 대해 "설경구 선배님은 제가 독립영화와 연극을 하다가 필드에 나온 데뷔작으로 잠깐 만났고, 이정은 선배님과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준익 감독님과는 처음이다"라며 "저는 시나리오를 두 번 봤다, 감독님이 훌륭하고 믿고 보는 감독님인데 무조건 감독님이 유명하시다고 해서 대본을 안 보고 한다는 건 말도 안 되고,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제가 할 깜냥인지 보고 하게 됐다"고 밝혔다.

흑백영화인 '자산어보'에 대해 "처음이다. 찍을 기회가 생겨서 영광이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청년 어부 '창대' 역을 통해 "사실 낚시에 취미가 없다"라며 "'자산어보' 책을 우선 봤고, 그리고 노량진 수산시장을 왔다갔다 했고, 그리고 흑산도에 직접 방문을 해서 정약진 선생님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또 전문가를 만나서 공부를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

낚시 예능 프로그램인 '도시어부' 출연 제안이 오면 나가겠냐는 질문에 "그 선배님들이야 말로 정말 선생님 아니시냐"라며 "제가 나가면 안 된다. 저는 얄팍하다"라고 덧붙였다.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변요한은 "사실 오디션에도 엄청 많이 떨어졌고, 오디션 장에서도 낯을 많이 가려서 그때는 그러면 안 됐다"라며 "중학교 때부터 연기를 했지만 정식 데뷔는 10년 차고, 20대 중반부터 오디션 보러 다녔는데 많이 떨어지면서 그게 양분이 됐다. 실수가 결과가 되면 사실 끝이지만, 실수가 과정이 되면 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미생' 동료들과 연락을 하냐는 질문에 "제가 기계치라서 처음부터 단톡방에 없었고, 강소라씨가 들어오라고 했는데 여전히 못 들어가고 있어서 그냥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있다, 저는 일대일로 하는 감정이 더 좋다"라고 답했다. 이어 "기계치라 메신저 앱에서 숫자 '1' 없어지는 거 보는 게 한때 낙이었다. 그게 재밌더라"며 웃었다.

변요한은 그간 작품 중에 가장 비슷한 캐릭터는 무엇이냐고 묻자, "다 제 안에 있는 것이고, 없는 것을 만든다는 건 거짓말 같다"라며 "바쁘게 움직이는 것도 있고, '창대' 처럼 야망 있고, 꿈도 있는 그런 성격도 있다"고 덧붙였다.

'눈을 보면 홍콩 배우 느낌이 난다'는 말에 "그렇게 봐주신다면, 개인의 취향이니까 인정해드리겠다"며 웃었다. 이어 김신영이 "장국영이 생각난다"고 하자, 변요한은 "그 분을 기린다"며 "닮았다는 것보다 배우들은 항상 눈빛이나 각자의 마음에 히스토리가 있고 그걸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떠한 지점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저만의 길로 잘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변요한은 끝으로 영화 '위대한 쇼맨' OST '디스 이스 미'를 추천하며 "노래를 듣고 가사를 찾아보면 힘이 나실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변요한과 설경구가 주연을 맡은 이준익 감독의 신작 '자산어보'는 31일 개봉했다.


seunga@news1.kr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