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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현장] '더스트맨' 심달기 "우지현과 로맨스처럼 보이지 않으려 노력"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21-03-30 16:17 송고
배우 심달기가 30일 오후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더스트맨' 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3.3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심달기가 30일 오후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더스트맨' 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3.3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심달기가 우지현과 로맨스처럼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심달기는 30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더스트맨'(감독 김나경)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주변의 창작자를 보면 항상 다른 사람을 계속 관찰하고 있고 그것으로부터 영감을 받고 있더라, 모아도 창작자의 태도로서 태산에게 접근을 한 것이 아닐까 싶었다"며 캐릭터 표현을 위해 노력한 점에 대해 밝혔다. 

이어 심달기는 "일단 클리셰 같은 부분에서는 피하려고 노력했고, 어떻게 하면 피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며 " (주연 우지현과)로맨스처럼 보이지 않게 많이 노력을 했다"고 덧붙였다. 

'더스트맨'은 심달기의 첫번째 장편 영화다. 그는 "첫번째 장편에 대한 기대와 부담이 있었다"며 "영화의 톤과 모아가 갖고 있는 톤이 상반돼서 내가 영화를 방해하지 않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고 영화를 찍으며 가졌던 부담감에 대해 설명했다. 

'더스트맨'은 스스로 떠도는 삶을 선택한 태산(우지현 분)이 먼지 위에 그림을 그리며 상처를 치유하고 삶의 희망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았다. 감독이 우연히 먼지 낀 트럭 위에 그려진 더스트 아트 '기도하는 손'의 그림을 보고 시나리오를 떠올려 탄생한 작품이다.  

배우 우지현이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지 못한 채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거리를 떠도는 주인공 태산을 연기했다. 이어 심달기가 태산에게 밝은 구원자가 돼주는 열정적 미대생 모아를, 강길우가 태산과 함께 길에서 생활하는 발달장애인 도준을 연기했다.

한편 '더스트맨'은 오는 4월7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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