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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손헌수 "박수홍 15kg이나 빠져…친형 검소하다고 믿고 살아왔는데"

"박수홍 부모님도 이런 상황 모르셨다…너무 안타까워"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1-03-30 16:03 송고
개그맨 손헌수 © 뉴스1 DB
개그맨 손헌수(41)가 절친한 사이인 박수홍(51)이 친형으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해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손헌수는 30일 뉴스1과의 전화통화에서 박수홍이 친형에게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과 관련해 "이런 일이 벌어진 건 작년 초에 알게 됐다"라며 "너무 힘들어하시고, 얼굴 살도 빠지져서 걱정이 많이 됐다"라고 얘기했다.

손헌수는 "처음에는 지인들과 만남도 잘 안 가지시려고 했다"라며 "코로나19 때문에 만나기를 꺼려하시는 건가 싶어 했는데, 집에서 고양이하고만 계시니깐 걱정이 돼서 음식을 가져다드리다가 (박수홍) 형에게 이 이야기를 듣게 됐다"라고 말했다.

손헌수는 "원래 (박수홍) 형이 자기 이야기를 잘 안 하는 편이고, 잘 들어주는 편인데 얘기를 했다는 거는 얼마나 힘든 일인가 싶다"라며 "일을 겪고 나서 15㎏이나 몸무게가 빠졌다"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손헌수는 "(박수홍) 형은 정말 친형 가족이 검소하게 생활한다며 믿고 지냈다"라며 "그런데 모든 게 거짓말이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정말 수홍이 형은 천사 같고 바보 같이 착한 형"이라면서 "너무 안타깝다, 정말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힘을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얘기했다.

또한 손헌수는 "지금 (박수홍) 형의 부모님에 대해 이야기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제가 알고 있는 한 부모님은 이러한 상황을 모르고 계셨다"라며 과도한 억측은 자제해주기를 당부했다.
방송인 박수홍 © News1 권현진 기자
앞서 박수홍은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친형과 형수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글에서 박수홍은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내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며 "이에 큰 충격을 받고 바로 잡기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는 그동안 벌어진 일들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다시 한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라며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나는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경고했다.

박수홍이 금전적인 피해를 입었다는 설은 최근 한 누리꾼이 박수홍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검은 고양이 다홍'의 한 영상에 댓글을 단 데서 비롯됐다. 그는 박수홍의 친형이 지난 30년 간 동생의 매니저로 활동하며 자산 관리를 맡아왔으나, 최근 100억원대의 재산을 본인과 아내의 몫으로 챙기고 잠적했다고 주장했다.

이 와중에 박수홍은 지난 27일 방송된 '동치미'에서 가족에 대해 언급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는 "내가 태어나서 가장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다"며 "'정말 사람이 이래서 죽는구나' 하는 인생이 무너지는 경험을 했다"면서 "내가 잠을 못 자니까 (고양이가) 내 눈 앞에 와서 자라고 눈을 깜박이더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박수홍은 "태어나서 나는 늘 혼자서 가족들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감이 있었다"면서 "고양이를 보여주려고 유튜브 채널을 만들었는데 거기에 '박수홍씨가 다홍이를 구조한 줄 알죠? 다홍이가 박수홍씨 구조한 거다'라는 댓글이 있더라"며 울음을 토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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