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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② 다크비 "직속 선배 브브걸 역주행, 우리도 희망 얻었죠"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1-03-30 15:00 송고
그룹 다크비(DKB)/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다크비(DKB)/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프로듀서 용감한형제가 제작, 최근 데뷔 1주년을 맞이한 9인 보이그룹 다크비(이찬, D1, 테오, GK, 희찬, 룬, 준서, 유쿠, 해리준)가 청춘들의 한층 성숙한 모습을 첫 번째 정규 앨범에 담아,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민다.

지난해 2월 데뷔곡 '미안해 엄마'를 시작으로 '오늘도 여전히' '난 일해'로 신인만의 풋풋한 패기를 선보인 데 이어, 30일 낮 12시에 정규 1집 '더 다이스 이스 캐스트'(The dice is cast)를 발표한다. 이번 앨범에는 사랑과 이별, 다양한 감정을 통해 깨달음을 얻은 청춘들이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진정한 사랑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총 10곡에 담아냈다. 타이틀곡 '줄꺼야'는 팝 댄스 장르의 곡으로, 사랑하는 이에게 모든 걸 주겠단 내용이 담겼다.
이처럼 1년이 지난 다크비는 '모든 것을 걸고' 도전에 나섰다. 이에 이전과는 다른, 파격적인 변신도 시도했다. 멤버들이 네온 빛의 초록색과 새빨간 색으로 머리를 염색하며 비주얼적 변화를 꾀한 것. 특히나 '자체제작돌' 수식어를 가진 다크비답게, 이번 앨범에도 곡 작업은 물론, 안무까지 창작해 다크비만의 색을 강조했다.

자신감으로 중무장한 다크비는 눈빛을 반짝였다. 앨범명처럼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으니' 더 이상 물러설 곳은 없다는 각오가 돋보인다. 최근 뉴스1과 만난 다크비는 "1년간 저희 색깔을 담은 앨범인데, 1위를 생각하며 준비해왔다"라며 "1위를 바라고 준비에 임해야 그만큼 좋은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 목표는 당연히 1위"라며 패기 넘치는 각오를 밝혔다.
그룹 다크비(DKB)/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다크비(DKB)/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N인터뷰】①에 이어>

-최근 데뷔 1주년을 맞이했는데 소감은.
▶(준서) 1주년이 됐는데 먼저 우리 다크비 멤버들에게 감사하고 축하한다고 하고 싶다. 지금까지 많이 발전해왔으니 앞으로도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더욱더 발전해서 톱이 되고 싶다.

▶(유쿠) 아직 실감이 안 난다. 진짜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고 신기하다. TV에 우리 무대가 나오는 게 가장 신기하고 기분이 좋다. 앞으로, 처음보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1년간 활동하면서 가장 변화하거나 성장한 점은 무엇인가.

▶(이찬) 우선 외적으로 가장 변화를 준 멤버는 희찬이다. 최근에 9㎏을 뺐다. 두 달 동안 샐러드만 먹고, 운동도 6시간씩 하면서 다이어트를 굉장히 열심히 하더라. 희찬이가 한번 꽂히면 무리하게 하는 편이라 아프기도 했다. 걱정도 많이 했는데, 원하는 대로 하는 것을 보고 정말 '리스펙'했다.

▶(희찬) 팬분들에게 잘 보이고 싶었다. 하하. 영상 모니터링을 하는데 부해 보이길래 살을 빼고자 했다. 식단관리도 하고 연습실에서 매트 깔고 운동도 하곤 했다. 뮤직비디오에서도 노출을 했을 정도로 많이 준비했다. 멤버들이 옆에서 맛있는 거 먹을 때가 가장 힘들더라. 그래도 앞으로 3㎏ 정도 더 빼려고 한다. 목표다.

▶(해리준) 멤버들이 1년 전보다 무대에서 카메라를 잘 찾고, 잘 본다. 멤버들이 카메라 보는 게 자연스러워진 것 같다.(웃음)
그룹 다크비(DKB) 희찬/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다크비(DKB) 희찬/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다크비(DKB) 룬/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다크비(DKB) 룬/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자체제작돌'인 만큼 곡 작업과 안무 창작에도 적극적이다. 어떻게 작업하는 편인가.

▶(테오) 비트를 듣다가 한 단어가 떠오르면 작업한다. 그런 한 부분에서 많은 이야기가 떠오르고, 그런 부분을 노트에 적으면서 스토리 라인을 만들어나가는 느낌으로 작업하는 편이다.

▶(이찬) 멜로디를 들었을 때 그 느낌을 생각하고, 그에 따르는 단어나 키워드를 생각하면서 작업한다. 작곡을 하는 테오는 어느 정도 짜여진 틀이 있는 상태라, 똑같은 이야기가 나오지 않게 테오와 또 다른 방식으로 풀어내 보려고 한다. 퍼포먼스도 우리가 100% 창작으로 한다.

▶(희찬) 이번 신곡도 안무를 짜는 게 막혀서 고민도 많이 했다. 우리가 프리스타일이 강점인데, 아이디어가 안 나오면 프리스타일대로 추다가 좋은 안무가 나올 때도 있다.

▶(룬) 타이틀곡 안무는 기존에 보여준 안무와 사뭇 다르게 다가올 것 같다. 그 전보다 더 화려하고 강력하고, 조금 더 대중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포인트가 많다. 그만큼 각자 많이 노력하고, 같이 단합해서 준비했으니 잘 봐주면 좋겠다.

-소속사 선배인 브레이브걸스가 최근 역주행으로 주목을 받았다. 직속 후배라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준서) 선배님이 역주행하고 나서 회사 분위기도 너무 좋아졌다. 1위가 정말 먼 목표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선배님들을 보고 우리도 열심히 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꿈을 위해서 노력하다 보면 언젠간 성공할 수 있겠다는 기준을 얻게 됐다.

▶(GK) 선배님이 희망의 아이콘이 됐다. 우리도 선배님들을 보고 희망을 얻었다.
그룹 다크비(DKB) 준서/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다크비(DKB) 준서/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다크비(DKB) 유쿠/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다크비(DKB) 유쿠/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다크비(DKB) 해리준/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다크비(DKB) 해리준/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다크비가 이번 앨범을 통해 듣고 싶은 말이 있다면.

▶(D1) '자체제작돌'이나 '짱돌' 같은 기존에 들은 수식어들도 욕심이 나서 계속 듣고 싶다. 그리고 '베프돌', 친근하고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그런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해리준) 다크비하면 퍼포먼스라는 것을 생각나게 하고 싶어서 '퍼포먼스돌'이란 수식어를 듣고 싶다.

▶(희찬) 다크비의 매력을 꼽자면 단 한 명도 다크한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하하. 텐션이 좋고 화목하고 크게 싸우지도 않고, 정말 가족 같다. 어느 팀에 있어도 텐션은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 그만큼 분위기가 좋아서 화목하다.

-이번 앨범 목표는 무엇인가.

▶(GK) 대표님이 말해주신 대로, '잘 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활동할 생각이다. 물론 잘 안 될 수도 있고, 쟁쟁한 분들이 많이 컴백하지만 잘 된다는 각오로 임할 것이다.

▶(D1) 목표를 세울 때는 언제나 차트 1위, 음악방송 1위를 바란다. 그렇게 준비하지 않으면 그만큼 연습한 실력이 나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1위가 목표다. 그리고 데뷔한 지 1년이 지났는데 팬분들을 직접 대면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 공연을 못 보여드려서 죄송한데, 이렇게 많이 좋아해 주고 응원해줘서 감사하다. 어려운 상황임에도 우리가 사랑받을 수 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는 게 팬분들이다. 항상 감사드리고 최선을 다해서 무대를 보여주겠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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