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여의도 봄꽃축제' 입장객 선정 과정 공개…"조작 원천 차단"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2021-03-29 11:48 송고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벚꽃길을 찾은 시민들 모습. /뉴스1 2021.3.2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벚꽃길을 찾은 시민들 모습. /뉴스1 2021.3.2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4월1일 오전 10시부터 봄꽃축제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는 제한적 봄꽃 관람 프로그램 '봄꽃 산책' 입장객 선정 전 과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공개한다.

29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구는 올해 최초로 온·오프라인 봄꽃축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중 '봄꽃 산책' 행사의 경우 통제 구역인 여의서로 벚꽃길에 제한적으로 입장해 관람할 수 있다.
관람 대상은 사회적 배려계층을 포함한 일반 시민으로 회당 72명을 선발한다. 하루 입장 인원은 504명이며 총 49회 입장한다.

'봄꽃 산책' 입장 인원 선정 과정에서 조작 가능성, 제3자 유상 양도 가능성 등이 제기되면서 구는 무작위 프로그램 선정 전 과정을 촬영해 공개하기로 했다.

'입장권 판매' 등의 불법 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본인이 아닌 경우 입장이 되지 않고 타인에게 양도가 불가능하다. 입장 시 사용된 QR코드는 재사용이 불가능하도록 해 입장권 재사용을 원천 차단했다.
신청자뿐만 아니라 동반인의 사전정보도 받는다. 현장 입장 시 신분증 등을 지참해 본인 신분 확인을 받아야 입장이 가능하다.

구는 선정되지 못해 아쉬움이 있는 분들을 위해 봄꽃길을 '눈높이 시점', '슬로우모션' 등으로 다양하게 촬영해 봄꽃영상을 홈페이지에 선보일 예정이다.

구는 150m 간격 행사 방역 및 질서유지 요원 배치, 코로나19 의심증상자 격리 부스 마련, 입장 대기공간 운영, 출입자 명부 관리 등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 조치에도 힘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봄꽃 산책' 선정 및 운영을 통해 제한적 관람 운영의 모범적 사례가 되도록 하겠다"며 "모두가 안전하고 공정하게 즐기는 봄꽃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